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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후기 리뷰

[민감성피부 로션]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

by 아기뼝아리 2023. 5. 13.

[민감성피부 로션]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

이니스프리 남자 올인원 에센스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민감성피부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나는 아토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피부 관련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시절 여드름이 났을 때 얼굴을 마구 긁었더니 그 이후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졌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것을 바르고 싶어도 얼굴이 거부해서 사용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로션, 스킨, 크림 뭘 발라도 얼굴에서 바로 반응하는 터라 나같은 민감성피부는 '바르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바를 수 있는' 제품을 발라야 한다. 마스크팩만 해도 뭘 써도 바로 얼굴이 벌개지거나 뾰루지가 난다. 그 동안 친구들이 많은 제품들을 추천해 줬지만 다 의미가 없었다.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아무리 순하다고 해도 결국, 하나하나 직접 사보면서 괜찮은 제품을 직접 찾아야 했다. 너무 귀찮고 이런 상황이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포레스트 포맨
포레스트 포맨

 

내게 맞는 제품 찾기

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래는 얼굴에 바르는 제품이지만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그걸 바디로션이나 풋크림처럼 쓸 때가 많다. 돈이 아깝지만 쓰던 걸 누구 주기도 그러니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다가 내게 맞는 제품을 찾게 되면 무조건 그 제품만 쓴다.

 

 

한때는 다이소제품 중에 내게 맞는 로션이 있어서 꽤 오래 쓰기도 했다. 나처럼 피부가 몹시 예민한 사람들은 대개 공감할 것이다. 가격에 상관없이 일단 얼굴에 트러블이 나지 않는 제품을 발견하면 그것만 쓰게 된다. 설○수, S○II와 같이 아무리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이라도 안맞으면 못 쓴다.

올인원 에센스
올인원 에센스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 맨

기존에 잘 쓰고 있던 로션이 절판되어 이것저것 써 보다가 와이프의 추천으로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를 구매했다. '포레스트 포 맨(FOREST FOR MEN)'은 남성용 제품군으로 제주도 곶자왈 블랙이스트(흑효모)성분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이 3번째 구매이며 가격은 16,250원이었다. 이니스프리 제품들이 대부분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대략 4~5달에 한 번씩 구매하고 있다.

3번째 구매
3번째 구매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제품 중에서도 나처럼 트러블이 잦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올인원 에센스다. 특징은 아래와 같다.

 

굉장히 순하다

뒤에 포맨(for Man)이라고 쓰여 있는 남성용 올인원 제품이지만 향도 무향이고 매우 순해서 피부가 민감한 여성도 쓸만한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썼던 제품들 중에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피부트러블이 날 때가 있었는데,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를 사용한 후로는 트러블이 난 적인 한 번도 없다. 다른 것 다 접어두고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이포알러지 테스트 완료
하이포알러지 테스트 완료

 

무첨가 8가지

이 제품에는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향료, 폴리아크릴아마이드, 합성색소, PEG 계면활성제, 트리에탄올아민,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까지 총 8가지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성분들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는 남자들은 거의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나처럼 심한 민감성피부는 좋은 성분을 많이 넣는 것보다는 안좋은 성분을 최대한 빼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나같은 사람에게는 안좋은 성분은 하나라도 더 뺀 제품이 좋다.

무첨가 8가지
무첨가 8가지

 

 

올인원 에센스

요즘 남자들은 외모에 관심도 많고 이것저것 아는 것도 많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남자들은 로션 하나 바르기도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남자라면 한 번쯤은 고려해 보는 것이 올인원 로션, 올인원 에센스 같은 올인원 제품이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쓸만한 올인원 제품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이게 바로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가 더 소중해 지는 이유다.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

 

펌프형

나는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센서티브 올인원 에센스를 쓰기 전에는 뚜껑을 여닫고 피부에 직접 닿는 로션을 사용했었다. 이런 로션류는 초반에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되어 품질이 좋지 않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펌프형 로션은 비교적 오래 써도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양 조절도 용이하다. 다만 1회 펌프로는 양이 모자란 편이므로 2~3번 정도 펌핑을 해서 쓰게 된다.

펌프형
펌프형

 

특징

· 제형 ▶ 스킨같이 물처럼 흘러내리지는 않지만 기울였을 때 아주 천천히 움직일 정도이다.

 

· 흡수 ▶ 발림성이 매우 우수한 편이고 흡수가 매우 빠르며 이질적인 느낌이 없다.

 

· 가볍다 ▶ 일반적인 로션류와 비교해도 매우 가볍고 깔끔한 편이다. 유분기가 많거나 끈적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 무향 ▶ 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강한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특히, 남성제품 특유의 아저씨향 같은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발림성 확인
발림성 확인

 

 

유일한 단점: 보습력

적당히 촉촉하게 잘 발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보습력 역시 충분하다. 제품 설명에서도 펌핑 한 번으로 스킨+로션+에센스+수분공급+장벽강화+진정케어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보습력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보습이 필수인 심한 건성 피부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외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에는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쓰기에는 충분한 보습력이었고 아무 상관이 없었음을 알려 둔다.

기능 설명
기능 설명

 

다른 올인원 제품과 비교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올인원 제품에는 총 3가지 라인이 있다. 내가 쓰고 있는 '센서티브'와 '안티에이징', 그리고 '포어 케어'다. 나이가 들면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이니스프리 올인원 제품들은 모두 평점이 좋고 재구매율도 다 높은 편이다. 나 역시 센서티브 제품에 크게 만족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과 포어케어 제품도 구매해서 써 보았다.

색상차이가 있다
색상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센서티브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트러블이 나타났다. 결국 센서티브를 제외한 제품들은 풋크림 대용으로 사용했다. 역시 민감성 피부에게는 좋은 성분을 최대한 많이 넣는 것보다 안좋은 성분을 최대한 덜어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8가지 무첨가와 5가지 무첨가인데 3가지를 더 넣을 뿐인데 차이가 컸다. 물론 민감성 피부가 아닌 사람에게는 안티에이징이나 포어케어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자신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센서티브 안티에이징 비교
센서티브 안티에이징 비교

 

 

총평

- 민감성 피부에게 강력 추천

- 남자에게 적합한 올인원 제품

- 발림성이 좋고 부드러움

- 무향 제품

- 보습력이 우수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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