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리뷰] 에시앙 크라운 역류방지쿠션
오늘은 내돈내산 솔직리뷰, 에시앙 크라운 역류방지쿠션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리뷰도 리뷰지만, 저렴이 역류방지쿠션을 사용해 본 경험담이라고 할까,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트림을 하지 않는 아기
많은 육아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신생아는 수유 후 트림이 필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는 절대로 트림을 하지 않는 아기입니다. 절대로는 아니겠지만, 의도적으로 트림을 시키려고 해서 성공한 적이 없고, 스스로 혼자서 트림을 하곤 했죠. 그것도 45일이 된 지금까지 다섯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류방지쿠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기 역방쿠 자세
하지만 처음에 역방쿠를 산 후 솔직히 괜히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기가 쿠션 속에 너무 짜부라져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자세도 구부정, 고개도 숙인 채 뭔가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바른 자세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역류방지쿠션 허리
검색을 해 보았더니, 역방쿠가 좋지만 아기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엉덩이 부분에 수건 같은 것을 깔고 사용한다는 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 아기는 허리도 허리지만 사이즈가 너무 안맞는 것 같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비싼 걸 살걸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비싸고 유명한 걸 사서도 똑같은 결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엉덩이에 낡은 베개를 받치고 사용
그래도 아기가 트림도 하지 않고, 점점 역류하는 양도 많아지다 보니 역방쿠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짧은 시간만 사용하려고 15~30분 시간을 봐 가면서 수유 후 잠시 사용하곤 했죠. 여건이 되면 역방쿠 대신 직접 안아주거나 수유쿠션에 경사를 줘서 좀 누워있게 했습니다. 역방쿠를 사용하더라도 엉덩이 부분에 베개를 받치고 사용하여, 아기 상체가 되도록 펴 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아기의 머리나 허리가 꺾여 있을 때
하지만 밤중 수유 후 깜빡 잠이 들어 두 시간 이상 잠든 적이 있는데, 일어나 보니 아기가 역방쿠에 하체만 있고 상체는 구부러져 탈출하거나 아기 머리가 90도로 꺾여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역류방지쿠션은 필요한가?
네, 필요합니다. 이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대신 아기가 너무 어리고 작은 경우 엉덩이 부분에 무언가 받쳐 주는 것이 좋고, 아기가 안전하게 자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방지쿠션이 편리해짐
아기가 잘 먹고 살도 찌고 커져서 4.5kg이 되니, 이제 역방쿠가 편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에 수건을 받쳐줄 필요도 없이 역방쿠 위에 잘 들어가 있습니다. 상체가 짜부라지지 않고 목에도 어느 정도 힘이 생겨서인지 위험한 느낌은 없어졌습니다. 특히 우리 아기는 트림을 안해서 정말 필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가 편안해 한다고 계속 눕혀 놓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2시간 이하가 좋다고 하네요.
뜻밖의 효과 - 응가가 잘 나옴
그리고 이것은 생각도 못한 기능인데요, 우리 아기는 변비는 없지만 영아산통 비슷한 것이 있어서 (영아산통 맞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너무나 괴로워함) 응가나 방구를 뀔 때 많이 힘겨워 합니다.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지기도 해서 부모도 자지러지게 만듭니다. 그런데 아기를 역방쿠에 올려 놓으면 왠지 응가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신 역방쿠 위에서 양이 많은 응가를 하게 되면 엉덩이 전체로 응가가 폭발해 있기도 하지만요. 아기는 응가가 알파와 오메가 입니다.
역류방지쿠션에서도 역류는 하더라
가끔 아기가 정말 많이 먹을 때가 한번씩 있는데, 그 때는 역류 방지 쿠션 위에서도 역류를 하기도 합니다. 뭐든 만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기의 소화와 배변을 도와주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총평
아기가 너무 작으면 다소 불편할 수 있음
세탁이 어려움 (커버 분리 안됨)
가격은 만족스러운 편임 (3만원대)
역류를 100퍼센트 막아주지는 못함
아기가 역방쿠 위에 있으면 계속 보고 있는 것이 좋음
2시간 이상은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함
소화와 배변을 엄청 도와줌
결국 역방쿠가 진리라는 말은 어느 정도 사실임
모든 것은 개인적인 경험과 뇌피셜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람
'알쓸신잡 > 후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디저트 배달] 크로플각 해운대점 배달 후기 (0) | 2022.06.08 |
---|---|
[해운대 디저트 배달] 킹프레소 빅와플 해운대점 후기 (0) | 2022.06.04 |
오리백숙 쉽게 만들 수 있는 국내산 삼계탕 국물재료 팩 (0) | 2022.05.20 |
[해운대 저렴한 안경점] 으뜸50안경 - 가성비 좋은 곳 (0) | 2022.05.03 |
내돈내산! 피코크 글루텐프리 화이트초콜릿 크랜베리 쿠키 솔직리뷰 (0) | 2022.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