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받은 보석, 호프 다이아몬드
호프 다이아몬드는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중 하나이며, 45.52캐럿의 깊은 푸른 빛을 띄는 블루 팬시 다이아몬드입니다. 특히 자외선을 쬐면 스스로 붉은 빛을 내는 신비한 이 다이아몬드는 등 그 어떤 다른 보석도 흉내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그 소유자들을 죽음과 불행으로 내몰며 파멸 시킨 것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호프 다이아몬드는 인도의 한 농부에 의해 발견 되었습니다. 당시 인도 총독은 다이아몬드를 빼앗아 페르시아 왕에게 헌납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총독은 도적때를 만나 살해 당했고, 페르시아 왕도 반란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500년 후, 한 힌두교 승려가 호프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다가 발각되어, 고문을 받고 죽게 됩니다.
그 후 프랑스의 보석상 장 밥티스트 타베르니에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데, 그는 이 다이아몬드를 루이 14세에게 바칩니다. 이 일로 그는 루이 14세에게 남작의 지위를 받게 되었으나, 후에 들개들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호프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게 된 루이 14세 역시 천연두로 사망했으며, 이 후 루이 16세에게 그 소유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루이 16세와 그의 아내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 후 러시아로 건너간 호프 다이아몬드는 귀족 이반 카니토프스키 공이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 되어 그의 애첩에게 주었으나, 후에 그는 그 애첩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1830년 아일랜드의 은행가 헨리 토마스 호프가 경매장에서 이 블루 다이아몬드를 사들이며, 그의 이름을 따서 '호프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도 말을 타다 낙마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에도 여러차례 주인이 바뀐 호프 다이아몬드는 한 프랑스 보석상 피에르 가르티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는 사실 호프 다이아몬드가 저주 받은 보석이라는 스토리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그 후의 호프 다이아몬드는 계속해서 소유주들에게 죽음과 불행을 가져오며, 그가 만든 스토리를 사실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피에르 카르티에는 미국의 재벌 네드 맥린에게 호프 다이아몬드를 팔았는데, 그 후 그는 파산한 후 정신병으로 죽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은 자동차 사고로, 아내는 알콜 중독으로, 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호프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소유자였던 해리 윈스턴만은 이러한 저주를 끝내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돈까지 얹어 주고 호프 다이아몬드를 기증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호프 다이아몬드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호프 다이아몬드가 저주받은 물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보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끼워 맞추고 만들어낸 상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진실은 호프 다이아몬드 만이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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