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행상(論功行賞)이란?] '논공행상' 뜻과 유래
논공행상이란?
뜻: 공을 논하여 상을 행하다
→ 공적을 조사해서 그에 맞는 상을 주다
논공행상 유래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황제 《손권》의 3남인 태자 《손화》와 4남인 《손패》가 같은 대우를 받자 《고담》은 둘 사이에 차별을 두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고, 그 일로 손패는 고담을 미워하게 되었다.
한편, 손권은 《전종》을 대도독으로 임명하여 위나라를 공격하게 했으나 오히려 대패하여 전종의 군대는 위기에 몰렸다. 이때 고담의 아우인 《고승》과 《장휴》는 원군을 가서 위나라에게 일격을 가하며 위나라의 공세를 저지하며 위나라 군대를 머뭇거리게 했다. 그러자 전종의 아들인 《전서》와 《전단》은 바로 반격으로 전환하여 대승을 거두며 위나라를 퇴각시켰다.
전투가 끝난 후, 오나라에서는 『공적을 조사해서 상을 주었다. → '논공행상(論功行賞)'』 적을 공세를 저지한 고승과 장휴에게는 잡호장군이라는 높은 지위를 내렸고, 적에게 반격을 가하며 퇴각시킨 전서와 전단에게는 그보다 낮은 편장군과 비장군의 직위를 내렸다.
이 일로 전종 부자는 앙심을 품고 손패를 통해 손권에게 고담 등을 모함하여 그를 귀양보냈고, 고담과 고승은 그렇게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했다.
논공행상 한자
논(論): 논할 논
공(功): 공 공
행(行): 행할 행
상(賞): 상줄 상
논공행상 출전
사기(史記) 소상국세가(蕭相國世家)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명제기(明帝紀)
삼국지(三國志) 오서(吳書) 고담전(顧譚傳) 등
논공행상 원문
삼국지 오서 고담전 중에서
先是 譚弟承與張休俱北征壽春
선시 담제승여장휴구북정수춘
이에 앞서 고담(顧譚)의 아우인 고승(顧承)과 장휴(張休)가 함께 북쪽으로 가서 수춘(壽春)을 정벌했는데
全琮時為大都督
전종시위대도독
전종(全琮)이 그때 대도독(大都督)이 되어
與魏將王淩戰於芍陂 軍不利
여위장왕릉전어작피 군불리
위(魏)나라 장수인 왕릉(王淩)과 작피(芍陂)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군세가 불리하여
魏兵乘勝陷沒五營將秦晃軍 休 承奮擊之
위병승승함몰오영장진황군 휴 승분격지
위나라 병사들이 승세를 타고 오영장(五營將)인 진황(秦晃)의 군대를 함몰(陷沒)시키자 장휴와 고승이 분격해서 공격했다.
遂駐魏師
수주위사
마침내 위나라 군대를 주춤하게 했다.
時琮羣子緒 端亦並為將
시종군자서 단역병위장
그때 전종의 아들인 전서(全緒)와 전단(全端)이 모두 장수가 되었는데
因敵旣住 乃進擊之 淩軍用退
인적기주 내진격지 능군용퇴
적이 머뭇거리는 동안에 바로 진격하니 왕릉의 군대가 퇴각하게 되었다.
時論功行賞
시논공행상
그때 공을 논하여 상을 주는데
以為駐敵之功大 退敵之功小
이위주적지공대 퇴적지공소
적을 머무르게 한 공은 크고 적을 퇴각하게 한 공은 작다고 여기니
休 承並為雜號將軍 緒 端偏裨而已
휴 승병위잡호장군 서 단편비이이
장휴와 고승은 모두 잡호(雜號)장군이 되었고 전서와 전단은 편(偏)장군과 비(裨)장군일 뿐이었다.
寄父子益恨 共構會譚
기부자익한 공구회담
전기 부자는 더욱 원한을 품어 함께 고담을 얽어맬 계획을 짰다.
사기 소상국세가 중에서
漢五年 既殺項羽 定天下 論功行封
한오년 기살항우 정천하 논공행봉
한5년에 항우(項羽)를 죽이고 천하를 평정하자 논공행상을 벌였다.
群臣争功 歳余功不決
군신쟁공 해여공불결
군신들이 공을 다투어 해를 넘기도록 공을 결정하지 못했다.
삼국지 위서 명제기 중에서
辛巳 立皇子冏為清河王
신사 입황자경위청하왕
신사(辛巳)일에 황제의 아들 조경(曹冏)을 청하왕(清河王)으로 삼았다.
吳將諸葛瑾 張霸等寇襄陽
오장제갈근 장패등구양양
오(吳)나라 장수 제갈근(諸葛瑾)과 장패(張霸) 등이 양양(襄陽)을 침공했으나
撫軍大將軍司馬宣王討破之 斬霸
무군대장군사마선왕토파지 참패
무군대장군(撫軍大將軍)인 사마선왕(司馬宣王)이 격파하여 장패를 참수했고
征東大將軍曹休又破其別將於尋陽
정동대장군조휴 우파기별장어심양
정동대장군(征東大將軍)인 조휴(曹休)도 별동부대 대장을 심양(尋陽)에서 격파했다.
論功行賞各有差
논공행상각유차
공을 논하여 상을 주는데 각기 차등을 주었다.
논공행상 비슷한말
상공(賞功)
한자: 賞(상줄 상), 功(공 공)
뜻: 세운 공에 대해 상을 주다
상벌분명(賞罰分明)
한자: 賞(상줄 상), 罰(죄 벌), 分(나눌 분), 明(밝을 명)
뜻: 상과 벌이 분명하다
신상필벌(信賞必罰)
한자: 信(믿을 신), 賞(상줄 상), 必(반드시 필), 罰(죄 벌)
뜻: 공이 있으면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으면 반드시 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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