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쿨러 분해 방법/청소] CNPS7000V, 서멀구리스바르기
잘만 쿨러 분해
공짜로 받은 컴퓨터가 갈수록 발열량도 늘어나고 상태가 점차 좋지 않게 되어 좀 더 오래 쓸려고 컴퓨터 본체 청소, 특히 쿨러 청소를 결심했다. 이 컴퓨터의 경우, 케이스 옆부분이 없어서 먼지가 급격하게 쌓였다.
잘만 쿨러 CNPS7000V
꽤 오래된 컴퓨터이지만 여전히 쿨러를 포함한 전체 부품들이 잘 작동하고 있다. 쿨러는 잘만 쿨러 CNPS7000V이며, 녹이 좀 슬었으나 작동에는 문제 없이 잘 작동중이다.
특이한 분해법
잘만의 CNPS7000V나 CNPS80F 쿨러는 쿨러 분해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 그래서 분해 방법을 모르면 생각보다 분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분해 방법을 알면 아무런 장비 없이도 매우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쿨러가 NPS7000V이다.
직각방향으로 누르면서 안쪽방향(→)으로 밀어 넣으면 고정되어 있던 것이 빠지면서 헐렁해진다.
쿨러만 들어내어 분리할 수 있다.(서멀구리스가 말라붙어서 잘 안떨어질 수 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결합되는 부분이다.
메인보드에 연결된 연결잭을 분리해준다.(분리하기 전에 위치를 기억해두자.)
쿨러 분해
이대로 쿨러를 청소해도 되지만 좀 더 편하고 깔끔하게 청소하기 위해 팬과 방열판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좋다.
2개씩 양쪽에 있는 나사를 풀어준다.(총 4개)
팬을 들어올리면 쿨링팬과 방열판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CPU 덮개부분에 묻어있는 서멀구리스와 먼지를 잘 닦고, 메인보드 쪽의 먼지를 제거한다.
방열판 부분에 묻은 서멀구리스도 닦아 준다.
팬은 잘 닦아주고, 방열판은 흐르는 물로 씻은 후, 바로 드라이기로 말려주었다. 만약 물로 씻는 것이 걱정되거나 부담스럽다면 이쑤시게, 면봉, 칫솔 등으로 먼지를 제거하도록 하자.
쿨러 결합
분해의 역순으로 결합해주면 된다.
서멀구리스 바르기
쿨러를 분리한 경우 반드시 서멀구리스(서멀그리스)를 새로 도포해야 한다(발라 주어야 한다). 따라서 서멀구리스를 재도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서멀구리스는 CPU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쿨러쪽으로 전달하여 열기를 소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서멀구리스 가격은 배송비까지 합쳐도 몇 천원이면 살 수 있으며 보통 쿨러를 살 때 쓰고 남은 것으로 할 때가 많다. 다이소에서도 판매한다.
★서멀구리스를 바르지 않으면?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쿨러를 분리하면, 서멀구리스로 연결되어 있던 CPU쪽 부분과 쿨러 방열판 부분이 떨어지면서 열기 전달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CPU 쪽의 발열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컴퓨터가 꺼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서멀구리스 도포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기존의 서멀구리스를 닦았든지 그대로 두었든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서멀구리스 도포를 해야 한다.
CPU 덮개(IHS)에 서멀그리스를 도포해준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X' 자 또는 '※', '.' 등의 모양으로 다양하게 발라 주게 되는데 나는 인텔 공식홈페이지에 권장하는대로 중앙에 소량만 도포(쌀알 또는 완두콩 크기)해 주었다.
결합한 쿨러를 장착한 후,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확인한다.
분해의 역순으로 메인보드에 결합해 준다.
메인보드에 선을 연결해준다.
쿨러 청소 후
청소를 하고 나면 외관상으로도 깔끔함은 물론, CPU온도가 조금 낮아지고 쿨러가 전보다 더 힘차게 도는 느낌이다. 소음면에서도 조용하다. CNPS7000V 분해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쿨러를 쉽게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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