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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흥미로운 지식

[야구 용어 정리] 야구 단어 모음(가나다 순)

by 아기뼝아리 2019. 6. 24.

[야구 용어 정리] 야구 단어 모음

 

야구용어설명
야구 용어 설명

야구 단어 정리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야구의 룰에 대해 잘 모르고, 경기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아래의 단어만 알고 있다면 나머지 용어들은 어느 정도 들으면 예측이 가능한 경우도 꽤 많은 편이고 어떤 단어들은 야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기본적인 야구 용어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 아래에 있는 야구 용어가 뭔지 알아 놓으면 야구가 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야구용어1

고의사구(Intentional Base on Balls - 인텐셔널 베이스 온 볼스)

고의사구란 투수가 강타자를 피하거나 병살타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타자를 볼넷으로 걸러 1루로 진루시키는 것이다. 포수가 일어나서 공을 받으며 스트라이크 존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공을 던져 타자가 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골든 글러브(Golden Glove)

골든 글러브란 한 시즌 동안 각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 1명씩을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3명, 지명타자가 대상이다.

 

그라운드 룰 더블(ground rule double)

그라운드 룰 더블이란 안타가 땅에 맞고 담장을 넘어가거나 공이가 담장 틈에 끼인 경우에 2루타로 인정하고 주자들도 베이스 2개씩 진루한다.

 

끝내기 홈런(Walk-off Home Run - 웍 오프 홈런)

끝내기 홈런이란 9회 말 이상의 각 회의 말 공격에서 동점 또는 점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을 홈런을 쳐서 점수를 앞서게 되면 뒤에 남은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승리를 거두게 되고 그 홈런을 끝내기 홈런이라고 한다. 9회 초, 10회 초 등과 같은 초 공격에서 홈런을 치면 말 공격까지는 이어지므로 끝내기 홈런이라고 하지 않는다.

 

 

낫아웃(Not Out)

낫아웃이란 기록은 삼진아웃인데 타자는 아직 아웃이 아닌 상태를 말하며 보통 말 그대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많이 표현한다. 낫아웃은 노아웃이나 원아웃 상황에서 1루에 주자가 없을 때와, 투 아웃 상황에서 주자 위치와 상관없이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자가 헛스윙하거나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이 들어왔을 때 포수가 잡지 못한 경우와 바운드로 들어온 공은 낫아웃으로 처리된다. 낫아웃일 때는 타자는 1루로 진루할 수 있으며, 포수는 빨리 공을 잡아서 태그하거나 1루로 송구하여 아웃시켜야 한다. 미국에서는 ‘Uncaught Third Strike’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

노히트 노런이란 말 그대로 무안타 무실점 경기를 뜻한다. 경기 중에 1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실점이 없는 경기를 말한다. 따라서 볼넷, 낫아웃, 사구 등으로 인한 출루는 허용된다. 반대로 무안타 경기라도 볼넷과 폭투 등으로 실점을 했다면 노히트 노런에서 제외된다.

 

야구용어2

더블헤더(Double Header)

더블헤더란 경기 일정이 우천 등으로 경기 당일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 그 경기를 취소하고 나중에 그 경기를 포함하여 하루에 두 경기를 몰아서 하는 방식이다.

 

만루 홈런(Grand Slam - 그랜드 슬램)

만루 홈런이란 주자 만루 상황(1루, 2루, 3루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홈런을 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공격 팀은 4점을 얻게 된다.

 

몸에 맞는 공(Hit by Pitch - 힛 바이 핏치, HBP)

몸에 맞는 공이란 투수가 던진 공이 배트에 맞지 않고 타자를 맞힌 경우를 말한다. 흔히 일본식 표현인 데드볼로 알려져 있으며, 사구(死球)라는 말을 쓰기도 했으나 현재는 순화어인 몸에 맞는 공 또는 영어 표현을 사용한다.

 

방어율(Earned Run Average - 언드 런 애버리지, ERA)

방어율이란 투수의 9이닝 당 자책점을 이르는 말이다. 평균자책점이라고도 한다. 보통 투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낮을수록 뛰어난 투수로 평가된다.

 

백투백 홈런(Back-to-Back Home Runs)

백투백 홈런이란 선행 타자가 홈런을 친 후, 다음 타자가 또 홈런을 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연속타자 홈런을 뜻한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백투백투백 홈런, 이런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랑데뷰 홈런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병살(Double Play - 더블 플래이)

병살이란 타자의 타격이후, 수비 측에서 연속된 플레이로 두 사람을 연달아 아웃시키는 것을 말한다.

 

야구용어3

보크(Balk)

보크란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의 반칙행위로 볼 수 있다.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간 뒤 투구를 하지 않거나 견제구를 던지는 흉내만 내고 던지지 않는 등 보크 규정에 해당하면 심판을 즉시 보크를 선언하고 주자는 베이스를 한 개씩 진루한다.

 

불펜(Bull Pen)

불펜이란 경기 중에 구원투수가 몸을 풀고 연습 투구를 하는 곳이다. 또한 선발투수진을 제외한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을 총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빈볼(Beanball)

빈볼이란 투수가 고의로 타자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공을 말한다. 타자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기를 죽이는 용도로 사용하며 위험성이 큰 플레이다. 참고로 빈(bean)은 콩이 아니라 머리를 의미하는 속어이다.

 

사사구(四死球)

사사구란 사구(四球)와 사구(死球)를 합쳐서 이르는 말이다. 사구(四球)는 볼넷 또는 포볼으로 영어로는 base on balls (베이스 온 볼스) 이며, 사구(死球)는 몸에 맞는 공 또는 데드볼로 영어로는 hit by pitched ball (힛 바이 핏칫 볼) 이다.

 

사이클링 히트(Cycling Hits)

사이클링히트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에 상관없이 각각 1개 이상씩 쳐내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삼중살(Triple Play - 트리플 플래이)

삼중살이란 노아웃 상황에서 주자가 2명 이상 있을 때, 주자 또는 타자를 포함하여 한꺼번에 세 선수가 아웃되는 경우로 삼중살이 되면 바로 쓰리아웃이 되어 공수교대가 된다. 보통 영어 표현인 트리플 플레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또한, 다른 야수의 도움 없이 혼자서 3명을 아웃시키는 것을 무보살 삼중살(Unassisted Triple Play, UTP)라고 한다.

 

스퀴즈 번트(Squeeze Bunt)

스퀴즈 번트란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희생 번트로 득점하는 플레이다. 투수가 투구를 하는 동시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뛰고 타자가 무조건 번트를 대는 방식인 수어사이드 스퀴즈(suicide squeeze)와 번트 상황을 보고 주자가 홈으로 뛰는 세이프티 스퀴즈(safety squeeze)가 있다.

 

야구용어4

완봉승(Complete Game Shutout - 컴플릿 게임 셧아웃)

완봉승이란 일반적으로 투수 한 명이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던져서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안타나 볼넷의 수 등과 상관없이 점수만 내주지 않으면 된다.

 

완투(Complete Game - 컴플릿 게임)

완투란 선발투수가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던져서 끝내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동점 상황으로 연장전까지 가는 경우, 연장전까지 모든 회를 투구해야 완투로 인정된다. 반대로 강우콜드게임 등과 같이 콜드게임으로 처리되면 9회까지 던지지 않아도 완투가 될 수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완투승, 완투패, 완투 무승부가 될 수 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Inside-the-Park Home Run)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란 타자가 친 공이 담장을 넘어가지 않고 필드 안에 떨어진 상황에서 타구를 야수들이 처리하기 전에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그라운드 홈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중간에 실책이 발생하여 실책으로 인해 홈을 밟은 경우에는 그라운드 홈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자책점(Earned Run - 언드 런)

자책점이란 상대방에게 내준 점수 중에서 투수의 책임인 실점을 말한다. 수비의 실책 등과 같은 투수의 책임이 아닌 실점은 비자책점이 되어 방어율을 계산할 때 고려하지 않는다.

 

 

케네디 스코어(Kennedy Score)

케네디 스코어란 경기 스코어가 8대 7로 끝나는 경우를 말한다. 한 기자가 케네디대통령에게 가장 재미있는 야구 점수를 물었는데 8대 7이라고 대답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정작 미국 사람들도 모르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만 쓰는 단어라고 한다. 참고로 축구에서 3대 2를 펠레 스코어라고 하고, 이 역시도 한국에서만 쓰는 단어이다.

 

콜드게임(Called Game)

콜드게임이란 비가 많이 오는 등 여러 이유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 그 때까지의 득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몇 회까지 진행되었는지, 진행할 수 없는 사유와 상황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규정이닝을 채우면 콜드게임으로 승패가 결정나고,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노게임이 되어 다른 날을 잡아서 경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또한 서스펜디드 게임이라고 하여 경기를 도중에 멈추고 다른 날을 잡아서 멈춘 시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야구용어5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퀄리티 스타트란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은 경우이다. 이를 방어율로 환산하면 4.50으로 방어율 자체가 그리 뛰어난 수치라고 할 수 없으므로, 다른 개념의 단어들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도미넌트 스타트: 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

 

클린업 트리오(Cleanup Trio)

클린업 트리오란 야구에서 3번, 4번, 5번 타자를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이 타선에 타점이 높은 선수들을 배치하며 득점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타선이다.

 

패스트 볼(Passed ball)

패스트 볼이란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상황을 말하며 포수 책임으로 본다. 투수 책임인 와일드 피치와 차이가 있다.

 

폭투(Wild Pitch - 와일드 핏치)

폭투는 투수가 던진 공이 글러브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로, 이 때, 포수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폭투(와일드 피치)라고 하고 투수 책임으로 본다. 폭투로 인해 상대방이 득점하면 자책점으로 기록된다.

 

희생 번트(Sacrifice Bunt - 새크리파이스 번트)

희생 번트란 노아웃이나 원아웃 상황에서 자신은 아웃되더라도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하는 번트를 이르는 말로 보내기 번트라고도 한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아웃되거나, 모든 주자가 진루를 못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타율 계산과 출루율 계산에서 제외된다.

 

 

희생 플라이(Sacrifice Fly - 새크리파이스 플라이)

희생 플라이란 노아웃이나 원아웃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자가 외야로 공을 날려서 야수가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후, 3루 주자가 홈으로 출발하여 득점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타자는 아웃이 되지만 타점을 올리게 되며 타수에는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타율에 불이익이 없으나 출루율은 낮아진다.

 

히트 앤 런(Hit and Run)

히트 앤 런이란 야구 전술의 하나로 사전에 사인을 맞춘 상태로 주자는 도루하고, 타자는 무조건 투수의 공을 치는 작전이다. 중요한 것은 타자가 무조건 투수의 공을 친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지는 작전이므로 치기 불편한 공도 맞추려고 노력하거나 배트를 휘두른다. 참고로 런 앤 히트(Run and Hit)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주자가 도루를 한다는 점은 같지만 타자는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지지 않으면 타격을 할 필요가 없으며 좋은 코스의 공만 배팅하면 된다. 그러나 주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일부러 헛스윙을 하여 포수의 송구를 방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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