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란?

일곱 개의 대죄란?

일본애니 일곱 개의 대죄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사실 일곱 개의 대죄 (죄칠종) 는 원래는 기독교에서 모든 죄의 근원이 되므로 다른 죄보다 더 큰 죄라고 말하는 것들이랍니다. 오늘은 일곱 개의 대죄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곱 개의 대죄란?

일곱 개의 대죄 (Septem peccata capitales)

일곱 개의 대죄 (Septem peccata capitales)

죄칠종으로 알려져 있는 일곱 개의 대죄는 라틴어로 Septem peccata capitales (셉템 페카타 카피탈르스) 라고 하는데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일곱 개의 대죄에 속하는 7가지의 큰 죄악은, 교만, 인색 (욕심), 질투, 분노, 음욕, 탐욕 (식탐), 나태 입니다.

 

 

교만 (Superbia)

교만 (Superbia)

교만은 죄칠종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죄로, 라틴어로는 Superbia (수페르비아) 라고 합니다. 본래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던 이유도, 뱀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고 꼬셨기 때문인데, 여기서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가 교만으로, 가히 온 인류의 죄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죠. 교만을 관장하고 있는 악마의 이름은 루시퍼입니다.

 

인색 (avaritia)

교만 (Superbia)

물욕을 뜻하는 인색은 라틴어로 avaritia (아바리티아) 라고 하는데요, 이는 재물을 심히 탐하여 남과 나누지 않는 인색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저지르기 쉬운 죄가 인색이 아닐까 하네요. 인색을 관장하고 있는 악마의 이름은 마몬이라고 합니다.

 

 

질투 (invidia)

질투 (invidia)

질투는 어떻게 보면 인간의 본성과도 닿아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질투는 단순히 남녀간의 질투가 아닌, 남이 가진 능력이나 재산, 아내 등을 시기 질투하여 음해하고 모함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질투는 라틴어로 invidia (인비디아) 라고 하며, 질투를 관장하는 악마의 이름은 리워야단 (리바이어던) 이라고 합니다.

 

분노 (ira)

분노 (ira)

성서에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분노란 죄의 행동 (폭행, 살인 등) 으로 연결될 때, 또는 마음 속에 오래 품을 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노는 라틴어로 ira (이라) 라고 하며, 분노를 관장하는 악마의 이름은 그 유명한 사탄입니다.

 

음욕 (luxuria)

음욕 (luxuria)

음욕 또한 인간의 본성과 밀접하게 닿아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 속에 음란 마귀 한 두마리 쯤은 키우지 않겠습니까? 성서에 보면 예수께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는 간음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간음, 강간과 같은 드러나는 죄 뿐 아니라 마음 속으로 품는 드러운 생각도 모두 음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음욕은 라틴어로 luxuria (룩수리아) 라고 하며, 음욕을 관장하는 악마의 이름은 아스모데우스라고 합니다.

 

 

탐욕 (gula)

탐욕 (gula)

여기서의 탐욕은 주로 식탐을 의미하는데,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일용할 양식 이상을 막 심하게 탐하면 탐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탐욕은 라틴어로 gula (굴라) 라고 하며, 탐욕을 관장하는 악마의 이름은 바알제붑 입니다.

 

나태 (pigritia)

나태 (pigritia)

나태는 게으름을 뜻하는데요, 피곤해서 잠시 일을 미루는 것이 아닌, 게으름이 습관이 되어 자리를 잡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나태는 라틴어로 pigritia (피그리티아) 라고 하며, 나태를 관장하는 악마의 이름은 벨페고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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