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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흥미로운 지식

[여름(夏) 속담] 여름에 관한 속담과 뜻 89가지

by 아기뼝아리 2021. 6. 29.

[여름(夏) 속담] 여름에 관한 속담과 뜻 89가지

여름, 오뉴월, 오월, 유월, 복날 등 여름에 관한 단어가 들어가는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름속담
여름 속담

여름에 관한 속담

01. 겨울에 짓는 집은 더운 집 짓고 여름에 짓는 집은 서늘한 집 짓는다 ▶ 주위 환경에 따라 거기에 맞추어서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게 된다

02. 농군이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 농사짓는 사람은 여름에 열심히 일해야 한다

03. 봄내 여름내 사등이뼈가 휘다 ▶ 일년 내내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 사등이뼈: 척추뼈)

04.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여름철]만 여긴다 ▶ 걱정거리가 쌓여 있는데 작은 일 하나 되어 가는 것만 보고 좋아하다(→ 추위가 닥쳐도 솔잎은 새파랗다)

05. 시청하는 도승지가 여름 북창 밑에서 자는 사람만 못하다 ▶ 벼슬하면서 대궐을 드나드는 것보다 자기 집에서 편히 지내는 것이 더 낫다

06. 썰매는 여름에 장만하고 달구지는 겨울에 장만한다 ▶ 무엇이든 제철이 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07. 여름 난 잠뱅이 ▶ 제철이 지나서 쓸모없이 된 물건(→ 잠방이: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홑바지)

08. 여름 난 중의로군 ▶ 형편없이 됐으면서 장담만 남아 있는 사람(→ 중의: 남자의 여름 홑바지, 여름 내내 입어서 명색만 남았다는 의미)

09. 여름벌레가 얼음을 얘기한다 ▶ 처지에 맞지 않는 엉뚱한 소리를 하다

10.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①평소에 대단치 않게 여겼거나 당장 쓸데없는 것도 막상 없어지면 아쉽다 ②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기가 어렵다

 

 

11. 여름비는 더워야 오고 가을비는 추워야 온다 ▶ 여름에는 더워야 비가 오고 가을에는 쌀쌀해야 비가 온다

12.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 여름에는 비가 오면 일을 쉬게 되어 잠이나 자고, 가을에는 수확한 곡식으로 쉬면서 떡을 해서 먹게 된다

13. 여름 살은 풋살 ▶ 더운 여름철에 평소에 잘 드러내지 않는 속살을 마구 드러내는 것을 꼬집는 말

14. 여름에 먹자고 얼음 뜨기 ▶ 앞으로 큰일에 쓰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다

15.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 뒷일을 생각해서 잠시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16. 여름 하늘에 소낙비 ▶ 흔한 일로 조금도 놀랄 것이 없다

17. 장마철 여름밤에 부나비 덤비듯 ▶매우 성가시게 달려들며 성화를 부리는 모양

18. 계집의 곡한[독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는 매우 매섭고 독하다

19. 계집의 말은 오뉴월 서리가 싸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의 악담은 매우 매섭고 독하다

20. 계집의 악담은 오뉴월에 서리 온 것 같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의 악담은 매우 매섭고 독하다

 

21. 남의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22. 녀자 셋이 원한을 품으면 오뉴월 하늘이 서리를 내린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는 매우 매섭고 독하다

23. 녀편네 말 잘 들으면 오뉴월에 팥밥 먹는다 ▶ 아내의 걱정하는 말을 잘들으면 좋은 수가 생길 수 있다

24.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 ▶ 한창 추울 때 추위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는다(→ 닭의 새끼가 맨발로 다녀서 더운 오뉴월 때인줄 착각하다)

25. 동서 시집살이는 오뉴월에도 서릿발 친다 ▶ 여러 시집살이 중에서도 동서 밑에서 시집살이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26. 떫기는 오뉴월 산살구 같다 ▶ 사람이 사귈 기분을 느끼게 하지 못하고 떨떠름하다

27. 메뚜기도 유월[오뉴월]이 한철이다 ▶ ①제때를 만난 것처럼 날뛰는 사람을 비꼬는 말 ②무엇이든 전성기는 매우 짧다

28. 비위살 좋기가 오뉴월 쉬파리를 찜 쪄 먹겠다 ▶ 비위가 매우 좋다

29.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여름철]만 여긴다 ▶ 걱정거리가 쌓여 있는데 작은 일 하나 되어 가는 것만 보고 좋아하다(→ 추위가 닥쳐도 솔잎은 새파랗다)

30. 시집 다른 데 없고 오뉴월 통시 다른 데 없다 ▶ 시집살이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여름 변소는 어디든 똑같이 냄새가 난다(→ 통시: '변소'의 방언)

 

 

31. 알기는 오뉴월 똥파리로군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32.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는 매우 매섭고 독하다

33. 여자의 악담에는 오뉴월에도 서리가 온다 ▶ 마음이 틀어져 앙심을 품은 여자의 악담은 매우 매섭고 독하다

34.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앓는다] ▶ 여름에 감기 걸린 사람을 놀리는 말

35. 오뉴월 감주 맛 변하듯 ▶ 매우 빨리 변해서 못 쓰게 되다(→ 감주: 쌀밥에 엿기름을 부어 식혜처럼 삭혀서 끓인 음식)

36. 오뉴월 개가죽 문인가 ▶ 추운 날에 드나들면서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사람에게 핀잔주는 말(→ 한여름에 더운 재질로 만든 문이 있는 방처럼 더운 줄 아느냐)

37. 오뉴월 개 팔자 ▶ 하는 일도 없이 놀고먹는 편한 팔자

38. 오뉴월 거적문인가 ▶ 추운 날에 드나들면서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사람에게 핀잔주는 말(→ 한여름에 더운 재질로 만든 문이 있는 방처럼 더운 줄 아느냐)

39.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섭섭하다] ▶ 지금은 하찮은 것도 막상 없어지면 아쉽다

40. 오뉴월 녹두 깝대기[껍데기] 같다 ▶ 매우 신경질적이다(→ 바짝 말라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탁탁 일어나는 녹두 깝대기처럼 툭하고 쏘아붙인다)

 

41. 오뉴월 닭이 여북해서 지붕을 허비랴 ▶ 어쩔 수 없이 그런 일까지 하게 되다(→ 여북하다: 상황이 매우 좋지 않거나 정도가 매우 심하다)

42. 오뉴월 닭이 오죽하여 지붕에 올라갈까 ▶ 어쩔 수 없이 그런 일까지 하게 되다(→ 여름에는 낟알이 귀해서 닭이 모이를 찾으러 지붕까지 올라간다)

43. 오뉴월 댑싸리 밑의 개팔자 ▶ 하는 일도 없이 놀고먹는 편한 팔자

44. 오뉴월 더부살이 환자 걱정한다 ▶ 주제넘게 남의 일에 대해 걱정한다

45. 오뉴월 더위에는 염소[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 오뉴월 더위가 몹시 심하다

46. 오뉴월 두룽다리 ▶ ①제철이 지나 쓸데없고 거추장스러운 물건 ②격에 맞지 않는 물건(→ 두룽다리: 털가죽으로 만든 방한모자)

47. 오뉴월 똥파리[쉬파리] (끓듯) ▶ ①먹을 것만 보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사람 ②매우 성가시게 구는 사람 48. 오뉴월 마파람에 돼지 꼬리 놀듯 ▶ 일정한 주관이 없이 건들거리는 사람(→ 마파람: 남풍)

49. 오뉴월 맹꽁이도 울다가 그친다 ▶ 끝없이 계속될 것 같은 일도 결국 끝이 날 때가 있다

50. 오뉴월 바람도 불면 차갑다 ▶ 아무리 하찮고 미약한 것도 계속되면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51. 오뉴월 배 양반이오 동지섣달은 뱃놈 ▶ 뱃사공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편하게 지내지만 겨울에는 춥고 힘들게 지낸다

52. 오뉴월 병아리 하룻볕 쬐기가 무섭다 ▶ 짧은 동안에 자라는 게 매우 뚜렷하다(→ 오뉴월에 하룻볕이라도 쬐면 동식물이 잘 자라게 된다)

53. 오뉴월 볕은 솔개만 지나도 낫다 ▶ 한여름에는 조그만 그늘도 귀하다

54. 오뉴월 볕이 하루가 무섭다 ▶ 짧은 동안에 자라는 게 매우 뚜렷하다(→ 오뉴월에 하룻볕이라도 쬐면 동식물이 잘 자라게 된다)

55. 오뉴월 볕 하루만 더 쬐도 낫다 ▶ 짧은 동안에 자라는 게 매우 뚜렷하다(→ 오뉴월에 하룻볕이라도 쬐면 동식물이 잘 자라게 된다)

56. 오뉴월 상한 고기에 구더기 끓듯 ▶ 동물이나 사람이 우글우글 많이 모여 있는 모양

57. 오뉴월 소나기는 닫는 말 한쪽 귀는 젖고 한쪽 귀는 안 젖는다 ▶ 여름철에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린다

58. 오뉴월 소나기는 발등을 두고 다툰다 ▶ 여름철에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린다

59.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말 등]을 두고 다툰다 ▶ 여름철에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린다

60.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 더운 여름에는 손님 접대가 매우 힘들다

 

 

61. 오뉴월 송장이라 ▶ 더울 때 웃어른을 모시기 힘든 상황이나 환경에서 대우하기 귀찮은 어른을 비꼬는 말

62.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 ▶ ①무엇이 축 늘어진 모양 ②축 늘어지게 행동하거나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

63. 오뉴월 쇠불알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 노력하지 않고 요행만 바라는 것을 비웃는 말

64. 오뉴월 써렛발 같다 ▶ 사물이 드문드문하게 있는 모양(→ 써레몽둥이에 박는 끝이 뾰족한 나무)

65. 오뉴월에도 남의 일은 손이 시리다 ▶ ①남의 일은 아무리 쉬워도 하기 싫고 힘들다 ②남의 일을 하기 싫어 하는 모습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66. 오뉴월에 돼지 꼬리 내두르듯 ▶ 볼품없게 까불며 노는 모양

67. 오뉴월에 얼어 죽는다 ▶ 매우 추위를 타는 사람을 이르는 말

68. 오뉴월 엿가락 ▶ 말이나 행동이 느리거나 길게 늘어진 모양

69. 오뉴월 염천 ▶ 여름철에 가장 더위가 심한 때(→ 염천: 몹시 더운 날씨)

70. 오뉴월 음달 아래 개 팔자 ▶ 하는 일도 없이 놀고먹는 편한 팔자

 

71. 오뉴월 (자주) 감투도 팔아먹는다 ▶ ①오뉴월에는 먹을 것이 궁해서 뭐든지 가리지 않고 다 판다 ②살림이 궁해서 팔아먹을 만한 것이 없다

72.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 ▶ 오뉴월 장마에는 식물들이 잘 자란다

73. 오뉴월 장마에 토담 무너지듯 ▶ 힘없이 내려앉는 모양

74. 오뉴월 장마에 호박꽃 떨어지듯 ▶ 맥없이 떨어지는 모양

75. 오뉴월 존장(尊長)이라 ▶ 더울 때 웃어른을 모시기 힘든 상황이나 환경에서 대접하기 매우 어려운 경우

76. 오뉴월 품앗이 논둑[논두렁]밑에 있다 ▶ 빚 갚을 날짜가 멀었다(→ 여름에 산 품을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갚게 된다)

77. 오뉴월 품앗이도 먼저[진작]갚으랬다 ▶ 갚을 것이 있으면 미리미리 갚아야 한다(→ 날짜가 많이 남았다고 오래 끌것이 아니다)

78. 오뉴월 하룻볕도 무섭다 ▶ 짧은 동안에 자라는 게 매우 뚜렷하다(→ 오뉴월에 하룻볕이라도 쬐면 동식물이 잘 자라게 된다)

79. 하기 싫은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 의욕이 없는 일에는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

80.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나온다 ▶ 되지못한 것이 까닭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인다

 

 

81.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이다 ▶ ①제때를 만난 것처럼 한창 날뛴다 ②누구나 한창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짧으니 그 때를 놓치면 안 된다

82. 보리 안 패는 삼월 없고 나락 안 패는 유월 없다 ▶ ①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②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기 마련이다

83. 뻐꾸기도 유월이 한철이라 ▶ 누구나 한창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짧으니 그 때를 놓치면 안 된다

84. 오월 농부 팔월 신선 ▶ 여름에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가을에 추수하여 편하게 지낼 수 있다

85. 아쉬운 감 장수 유월부터 한다 ▶ ①돈이 아쉬워서 물건답지 못한 것을 미리 내다 판다 ②변변치 못한 일을 남보다 일찍 한다

86. 유월 장마에 돌도 큰다 ▶ 음력 6월에 장맛비가 올 때 농작물이 매우 잘 자란다

87. 유월 저승을 지나면 팔월 신선이 돌아온다 ▶ 열심히 수고하고 나면 편안해진다(→ 더운 여름에 고생해서 농사를 지으면 가을에 추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88. 복날(에) 개 잡듯 ▶ 매우 심하게 때리거나 맞는 모양

89. 복날(에) 개 패듯 ▶ 매우 심하게 때리는 모양

 

※참고. 비, 장마에 관한 속담

비에 관한 속담모음 7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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