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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교학상장'이란?] 교학상장(敎學相長) 뜻과 유래

by 아기뼝아리 2021. 12. 6.

['교학상장'이란?] 교학상장(敎學相長) 뜻과 유래

교학상장 뜻
교학상장

 

'교학상장'이란?

뜻: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다

→ 가르치고 배우면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하다

→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모두 나의 학업을 증진시킨다

 

교학상장 유래

교학상장은 '예기'의 '학기 편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이다.

 

좋은 안주도 먹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고, 참된 진리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그 장점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배워야 부족함을 알 수 있고, 가르친 후에야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어려움을 알아야 스스로를 보강할 수 있다. 따라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 《교학상장(敎學相長)》』고 하는 것이다.

 

 

교학상장 한자

교(敎): 가르칠 교

학(學): 배울 학

상(相): 서로 상

장(長): 나아갈 장

 

교학상장 출전

예기(禮記) 학기편(學記篇)


교학상장 원문

예기 학기 중에서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도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 수 없다.

 

是故古之王者 建國君民 敎學爲先

시고고지왕자 건국군민 교학위선

그러므로 옛날 임금은 나라를 세우고 백성의 우두머리가 되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兌命曰 念終始典于學 其此之謂乎

열명왈 염종시전우학 기차지위호

상서(尙書)의 열명편(兌命篇)에 이르기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배움에 힘쓰길 생각하라.'고 했으니 그것은 이를 두고 말한 것이 아니겠는가?

 

 

雖有嘉肴 弗食 不知其旨也

수유가효 불식 부지기지야

아무리 맛 좋은 안주가 있어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고

 

雖有至道 弗學 不知其善也

수유지도 불학 부지기선야

아무리 지극한 도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그 장점을 알 수 없다.

 

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고학연후지부족 교연후지곤

그러므로 배운 뒤에야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뒤에야 막힘을 안다.

 

知不足 然後能自反也

지부족 연후능자반야

부족함을 안 뒤에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고

 

知困 然後能自强也

지곤 연후능자강야

막힘을 안 뒤에야 스스로를 보강할 수 있다.

 

故曰 敎學相長也

고왈 교학상장야

그러므로 이르기를, '가르치며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고 하는 것이다.

 

兌命曰 斅學半 其此之謂乎

열명왈 효학반 기차지위호

상서의 열명편에 이르기를, '가르침은 학업의 반'이라고 했으니 그것이 이를 두고 말함이 아니겠는가?

 

 


교학상장 비슷한말(유의어)

효학상장(斅學相長)

한자: 斅(가르칠 효), 學(배울 학), 相(서로 상), 長(나아갈 장)

뜻: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다

 

효학반(斅學半)

한자: 斅(가르칠 효), 學(배울 학), 半(반 반)

뜻: 남을 가르치는 것은 자기 학업의 반을 차지한다

 

교학상장 예문

- 교장선생님께서는 오랜 교직생활 동안 학생에게 배운 게 많다며 교학상장을 강조하셨다.

- 선생님과 학생이 긴밀히 소통하며 교학상장이 이루어지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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