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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용어 뜻] 선/러스트벨트, 블루/레드/스윙/스테이트, 선거인단

by 아기뼝아리 2020. 11. 5.

[미국 대선 용어 뜻] 선/러스트벨트, 블루/레드/스윙스테이트, 선거인단

미국 대선 용어 설명

미국 대선에서는 우리 나라 선거에서는 쓰이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쓰인다. 이런 몇가지 용어들만 알아도 미국 대선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일 수 있고 좀 더 재미있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미국 대선 용어의 뜻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미국대선용어
미국 대선 용어

선벨트(Sun Belt) 뜻

선벨트지역은 말 그대로 '태양이 비치는 지대'라는 뜻으로, 북위 36도 이남의 비교적 따뜻한 미국 남부지역들이 이에 속한다. 선벨트는 미국 북동부 5대호 인근의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스노우벨트'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등장하게 된 용어이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였던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리조나주가 선벨트에 속한다.

 

 

러스트벨트(Rust Belt) 뜻

러스트벨트지역은 '녹슨 지대'라는 뜻으로, 과거 제조업으로 호황을 누리다가 이후 쇠락하여 불황을 맞은 지역이다. 쉽게 말해 공장설비에 녹이 슬었다는 의미이다. 미국 중서부지역과 북동부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였던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니아주가 러스트벨트에 속한다.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뜻

스윙 스테이트는 우리말로 '경합주'라는 뜻으로,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서 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선은 보통 스윙 스테이트의 득표결과에 따라 대통령 후보의 당락이 결정되므로 대통령 후보들은 이 지역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는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리조나주,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니아주 등이 스윙스테이트로 분류되었다.

 

 

블루 스테이트, 레드스테이트 뜻

·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 레드 스테이트(Red State)

· 퍼플 스테이트(Purple State)

 

미국 대부분의 주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와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 최근의 추세를 볼 때,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 확실시 되는 주를 이르는 단어이다. 블루스테이트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 레드스테이트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를 의미한다. 지도에서는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경합주를 퍼플스테이트로 부르며 보라색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예전 미국 남북전쟁에서는 공화당이 파란색, 민주당이 빨간색으로 표기되기도 했다. 그리고 컬러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후, 정당 색상은 언론사에 따라 각각 다른 색상으로 표기되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2000년 대선부터 언론사들이 정당 표기 색상을 통일화했고, 공화당은 빨간색, 민주당은 파란색이 공식처럼 쓰이고 있다.

 

 

선거인단 뜻

미국 대선에서 각 주에서 인구비례로 선출된 투표인단이다. 선거인단의 총수는 538표이므로 270표이상을 얻게 되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각주에 부여되는 선거인단 수는 10년마다 인구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 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승자독식제(winner takes 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각 주의 국민투표에서 승리하면 그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획득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선거인단을 하나도 얻지 못한다. 따라서 국민 전체를 기준으로 더 많은 표를 얻더라도 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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