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256

선공후사(先公後私) 뜻과 유래 선공후사(先公後私) 뜻과 유래 '선공후사'란? 뜻: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나중에 한다 선공후사 유래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와의 회담에서 큰 공을 세운 《인상여》가 재상에 오르자 《염파》는 그가 말재주로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올랐다며 크게 화를 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상여가 염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며 피해다녔다. 이를 부끄럽게 여긴 인상여의 식객들이 비겁하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인상여가 말했다. - [인상여]: 진나라왕을 욕보였던 내가 어찌 염파장군을 두려워하겠소? 강대국인 진나라가 우리 조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나와 염파장군이 있기 때문이오. 만일 우리가 서로 싸우면 둘다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 내가 그를 피해 다니는 것은 나라의 급한 일이 먼저이고 사적인 원한은 나중이기 때.. 2023. 1. 22.
계란유골(鷄卵有骨) 뜻과 유래 계란유골(鷄卵有骨) 뜻과 유래 '계란유골'이란? 뜻: 달걀에도 뼈가 있다 풀이: 운이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 계란유골을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계란에도 뼈가 있다'가 되나 실제 의미는 '계란이 곯아 있다'는 뜻이다. 계란유골 유래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는 비록 지위가 높았으나 검소하여 늘 가난하게 살았다. 이런 그를 안타깝게 여긴 임금이 그를 도와줄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 [임금]: 내일 하루 동안 도성으로 들어오는 물건들을 전부 다 사서 황희 정승에게 주겠노라! 그러나 하필 그날따라 종일 많은 비가 쏟아져서 도성으로 들어오는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서야 겨우 달걀 한 꾸러미가 들어왔고 왕은 이 달걀을 사서 .. 2023. 1. 16.
천하무적(天下無敵) 뜻과 유래 천하무적(天下無敵) 뜻과 유래 '천하무적'이란? 뜻: 세상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 천하무적 유래 맹자가 인용한 공자의 말에서 유래되었다. 공자가 말했다. - [공자] 어진 정치는 많은 사람으로도 당해낼 수 없다. 무릇 임금이 어진 정치를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게 된다 → 천하무적(天下無敵)』 . 이처럼 원래 천하무적은 '인(仁)'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특정 대상의 힘이나 능력 따위가 매우 뛰어나 그 어디에도 상대할 만한 적수가 없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천하무적 한자 천(天): 하늘 천 하(下): 아래 하 무(無): 없을 무 적(敵): 대적할 적 천하무적 출전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천하무적 원문 맹자 이루상 중에서 孟子曰 맹자왈 맹자(孟子)가.. 2023. 1. 7.
일장춘몽(一場春夢) 뜻과 유래 일장춘몽(一場春夢) 뜻과 유래 '일장춘몽'이란? 뜻: 한바탕의 봄꿈 →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가 꿈 같이 허무한 것이다. 일장춘몽 유래 중국 북송시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동파》가 해남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큰 표주박을 메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시골길을 걸어가다가 70대 노파를 만났다. 송나라 최고의 문장가로 한때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소동파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며 노파는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졌고 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 [노파]: 지난날의 부귀영화가 『한바탕의 봄꿈 ▶ '일장춘몽(一場春夢)'』이로군요. - [소동파]: 그 말이 맞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노파를 '봄꿈 할머니(春夢婆)'라고 불렀다. 일장춘몽 한자 일(一): 한 일 장(場): 마당 .. 2023. 1. 3.
절치부심(切齒腐心) 뜻과 유래 절치부심(切齒腐心) 뜻과 유래 '절치부심'이란? 뜻: 이를 갈며 마음을 썩이다 → 몹시 분한 상태, 치욕을 씻으려고 안달이 난 모습,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의 마음가짐 등을 이르는 말 절치부심 유래 중국 전국시대, 연나라 태자 《단》은 자신의 식객이었던 《형가》에게 진왕 《정》을 죽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형가는 진나라에서 도망해 온 《번오기》를 진왕에게 넘겨주면서 그에게 다가갈 기회로 삼자며 태자에게 제안했다. ※진왕 정: 훗날의 진나라 시황제 그러나 태자 단이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형가는 은밀히 번오기를 찾아가 말했다. - [형가]: 장군의 부모와 종족은 모두 몰살당했고 장군의 목에는 큰 현상금이 걸려있습니다. 장군께서는 어찌하실 것입니까? - [번오기]: 항상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몹시 괴로우.. 2022. 12. 19.
구사일생(九死一生)의 유래는? 그 뜻은? 구사일생(九死一生)의 유래는? 그 뜻은? 구사일생이란? 뜻: 아홉 번 죽고 한 번 산다 →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살아남다 구사일생 유래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은 박학다식하고 글재주가 뛰어났으나 반대파의 모함으로 관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다. 그는 그때의 분한 마음을 '이소(離騷)'라는 서정적 장편 서사시로 표현했다. 이소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등장한다. - 또한 내 마음에 선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으리라(亦余心之所善兮 雖九死其猶未悔) 훗날, 당나라의 《유량(劉良)》은 '육신주문선(六臣註文選)'에서 굴원이 이같이 표현한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석을 달았다. - '아홉'은 '수(數)'의 끝이다. 다시 말하면 충성(忠)과 신의.. 2022. 4. 1.
[어리석음 사자성어] 어리석음에 관한 한자와 뜻 40가지 [어리석음 사자성어] '어리석음'에 관한 한자와 뜻 40가지 01. 각선구검(刻船求劍) 뜻: 배에 새겨 칼을 찾는다 ▶ 융통성이 없는 어리석음 02.각주구검(刻舟求劍) 뜻: 배에 새겨 칼을 찾는다 ▶ 융통성이 없는 어리석음 03.고망착호(藁網捉虎) 뜻: 썩은 새끼로 범 잡기 ▶ 어리숙한 솜씨로 큰일을 하려는 어리석음 04.교자불민(驕恣不敏) 뜻: 교만하고 방자하고 어리석고 둔하다 05.대교약졸(大巧若拙) 뜻: 매우 공교한 솜씨는 서투른 것같이 보인다 ▶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슬기로움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아서 오히려 겉으로는 어리석게 보인다 06.대지여우(大智如愚) 뜻: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 ▶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슬기로움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아서 오히려 겉으로는 어리석게 보인다.. 2022. 3. 30.
[간신(奸臣) 사자성어] 간신배에 관한 한자 30가지 [간신(奸臣) 사자성어] 간신배에 관한 한자단어 30가지 01.간세지배(奸細之輩) 뜻: 간사한 짓을 하는 못된 무리 02.간신적자(奸臣賊子) 뜻: 간사한 신하와 부모를 거스르는 자식 03.간신폐군(奸臣蔽君) 뜻: 간신이 임금을 가리다 04.구맹주산(狗猛酒酸) 뜻: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는다 05.구맹즉주산불수(狗猛則酒酸不售) 뜻: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큼해져서 팔리지 않는다 ▶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는다 06.구밀복검(口蜜腹劍) 뜻: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 ▶ 겉으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다(→ 간신 이임보를 평가한 말) 07.구악주산(狗惡酒酸) 뜻: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 나라에 간신배가.. 2022. 3. 28.
[공부 사자성어] 학문에 관한 한자성어와 뜻 60가지 [공부 사자성어] 학문에 관한 한자성어와 뜻 60가지 01.개권유익(開卷有益): 책을 열면 이익이 있다 ▶ 독서가 유익하다 02.계고지력(稽古之力): 옛일을 상고하여 공부하는 노력 ▶ 학문이 넓고 지식이 많다 03.곡학아세(曲學阿世):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 ▶ 정도를 벗어난 학문으로 사람들에게 아첨하다 04.곤이지지(困而知之): 도를 힘써 공부하여 깨달음에 이르다 05.과문천식(寡聞淺識): 보고 들은 것이 적고 배움이 얕다 06.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하다 ▶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하다 07.권학강문(勸學講文): 학문을 권장하여 글을 익히게 하다 08.기문지학(記聞之學): 단순히 암기만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문 09.나열춘추(羅列春秋): 춘추를 벌여 놓다 ▶ 책을 많.. 2022. 3. 26.
[명불허전(名不虛傳)]뜻과 유래는? [명불허전(名不虛傳)] 뜻과 유래는? 명불허전이란? 뜻: 이름이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 →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 이름이 날 만한 까닭이 있다 명불허전 유래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 조나라의 《평원군》, 위나라의 《신릉군》, 초나라의 《춘신군》은 천하의 인재들을 불러 모아 각자의 문하에 많은 식객을 거느리며 각 나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람들은 그들을 일러 전국사군자(戰國四君子)라고 불렀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은 전국사군자에 대해 사기열전을 통해 각각 평가했다. 특히 사마천은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서 맹상군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 일찌기 내가 설(薛) 땅을 지나는데 그곳에는 거친 사람들이 많아서 까닭을 물으니, "맹상군이 천하의 협객과 간악한 .. 2022.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