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고운모래해변] 경주 감포 해수욕장
나정고운모래해변
경주시의 외곽에 위치한 감포읍, 이곳에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이 두 곳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나정고운모래해변이다.
경주 자체가 불국사, 안압지, 박물관, 첨성대 같은 내륙에 있는 장소들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경주 해수욕장이라는 말이 꽤나 생소한 사람들이 많다.
예쁜 이름
경주 감포에 있는 나정고운모래해변, 이름부터 예쁘고 정겨운 곳이다. 많은 해수욕장들이 단순히 해운대, 송정, 송도, 다대포 같은 지역적이면서도 투박한 이름이 많은데 이곳 해수욕장들은 하나같이 나정고운모래해변, 오류고아라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뭔가 예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주차장
이곳에는 꽤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공간은 약 100대라고 한다. 주차비나 해수욕장 입장료는 따로 없다. 내가 방문했던 때에는 비온 직후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날씨가 좋은 휴가철과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맑은 물
경주 감포에 있는 해수욕장은 일단 물이 맑은 것이 가장 맘에 든다. 깨끗한 바다라서 백사장에서 물만 보고 있어도 모든 것이 힐링된다.
수심
수심은 조금만 들어가면 급격히 깊어지는 특징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수영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는 않다.
고운 모래?
해수욕장 이름에 '고운' 모래라는 단어가 들어있는데, 고운 모래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자갈해변이 주를 이루는 경주에서 모래가 곱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어 있다. 그런데 고운 모래가 있긴하지만 작은 돌멩이와 몽돌도 많은데, 굳이 나정고운모래해변이라고 부르기는 좀 애매한 것 같다.
몽돌
오랜 시간을 굴러다니며 닳아서 동글동글한 모양이 된 돌멩이를 몽돌이라고 한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의 경우에는 물쪽은 몽돌이 주를 이룬다.
파도가 칠 때마다 들리는 '차라라라~' 소리를 계속 듣고 있노라면 뭔가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바다가 육지라면
70년 가수 조미미의 노래,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가 서 있다. 이 노래의 작사가가 이곳에서 가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독 '라면'먹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캠핑
나정고운모래해변은 특히 차박으로 유명한 곳이다. 캠핑족들에게 꽤 많이 알려져 여기저기 많은 텐트들이 쳐져 있고, 캠핑카들도 많았다.
나정인도교
백사장 뒤쪽으로 작은 인도교가 놓여 있다. 밤이 되면 8가지 색의 조명이 켜지며 운치를 더 한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야간에도 어둡지 않은 편이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전설 속의 피리 '만파식적'을 형상화해서 만든 다리다.
송림
해수욕장 뒤편으로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해송이 운치를 더해준다.
해수욕장 개장
해수욕장 개장은 7월 10일 ~ 8월 16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동안에는 샤워실을 운영한다. 주변에는 이마트편의점과 해수탕 등이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의 다양한 모습들
마스크
경주에서 개장하는 해수욕장들은 모두 방역수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나는 그냥 쭉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나정고운모래해변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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