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위기간이 가장 짧았던 왕 TOP4
- 1위: 인종 (1515-1545)
· 조선 제12대 임금
· 재위기간: 약 8개월 (1544-1545)
· 즉위: 30세
· 사망: 31세 (약 30년 5개월)
· 사망원인: 병사
→ 인종은 재위기간이 짧은 만큼 다른 왕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이렇다할 업적도 거의 없으며, 대중매체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야사에서는 인종이 문정왕후에게 독살당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인종은 중종이 병으로 앓아 눕자 제대로 자기 몸을 돌보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면서 극진히 간호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었고,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 2위: 예종 (1450-1469)
· 조선 제8대 임금
· 재위기간: 약 1년 (1468-1469)
· 즉위: 19세
· 사망: 20세 (약 19년 11개월)
· 사망원인: 돌연사
→ 수명도 짧고 재위기간도 짧았던 왕으로,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찌질하고 어린 왕으로 출현하며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타살로 죽임을 당한 단종을 제외하면 가장 이른 나이에 죽었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 묘호를 종(宗)이 아닌 '세조(世祖)'로 정하면서 일반적으로 '태조(太祖)'와 같이 나라를 개국한 군주에게만 붙이는 '조(祖)'가 나중에 남발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 3위: 정종 (1357-1419)
· 조선 제2대 임금
· 재위기간: 약 2년 1개월 (1398-1400)
· 즉위: 42세
· 사망: 63세 (약 62년 3개월)
· 사망원인: 자연사
→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와 많은 신하들을 숙청한 태종 이방원의 강력한 임팩트에 비해 이렇다할 업적도 없고 실권도 없었던 임금으로 이방원에게 양위하며 재위기간 마저 매우 짧았다. 그래서 예전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유약한 모습으로 등장할 때가 많았으나 타고난 무장인 이성계와 가장 닮은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나약한 모습보다는 강인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 4위: 문종 (1414-1452)
· 조선 제5대 임금
· 재위기간: 약 2년 2개월 (1450-1452)
· 즉위: 37세
· 사망: 39세 (약 37년 7개월)
· 사망원인: 종기(등창)
→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장남이자 제6대 임금인 단종의 아버지이다. 재위기간은 겨우 2년이지만 세종의 건강 악화로 인한 대리청정 기간이 7년 반 정도이므로 실제 통치기간은 약 10년 정도로 볼 수 있다. '문종(文宗)'이라는 묘호와 등창으로 사망한 이력, 그리고 동생인 수양대군(세조)의 강력한 이미지에 가려져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병약한 이미지로 그려지며 실제보다 저평가되는 왕이다. 참고로 장영실의 작품으로 알려진 '측우기'는 문종이 세자 시절에 고안한 아이디어로 설계한 발명품이다.
※참고로 어린 왕의 대명사인 '단종'의 재위기간은 약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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