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일파]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친일파 매국노
을사오적과 정미칠적, 경술국적은 각각 을사년(1905년)과 정미년(1907년), 경술년(1910년)에 일제가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탈한 주요 사건에 찬성하고 협력한 대표적인 친일파 매국노를 이르는 말이다. 이 사건들은 각각 을사조약(을사늑약)과 정미7조약, 경술국치로 불리고 있다.
을사오적이란?
1905년(을사년) 11월 17일, 일제가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조약(을사늑약, 정식명칭: 제2차 한일협약)을 강제로 체결할 당시, 이 조약에 찬성하여 서명한 5명의 친일파 매국노 대신을 을사오적이라고 한다.
- 박제순(외부대신)
- 이지용(내부대신)
- 이근택(군부대신)
- 이완용(학부대신)
- 권중현(농상공부대신)
※외부대신: 외교에 대한 사무를 보던 외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외교부 장관과 비슷.
※내부대신: 내무행정을 관장하는 내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행정안전부 장관과 비슷.
※군부대신: 군사기관을 관장하고 군대를 총괄하는 군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국방부 장관과 비슷.
※학부대신: 학무행정을 관장하는 학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교육부 장관과 비슷.
※농상부대신: 농업과 상업, 공업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농상공부의 최고 관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을 합친 것과 비슷.
정미칠적이란?
1907년(정미년) 7월 24일, 고종을 퇴위시킨 후, 일제가 체결한 정미 7조약(한일 신협약)에 찬성한 7명의 친일파 매국노 대신을 정미칠적이라고 한다.
- 송병준(농상공부대신)
- 이병무(군부대신)
- 고영희(탁지부대신)
- 조중응(법부대신)
- 이재곤(학부대신)
- 임선준(내부대신)
- 이완용(내각총리대신)
※탁지부대신: 재무행정을 관장하는 탁지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기획재정부 장관과 비슷.
※법부대신: 사법 행정, 경찰, 재판소를 총괄 감독하는 법부의 최고 관직. 오늘날의 법무부 장관과 비슷.
※내각총리대신: 국정을 총괄하는 내각의 수반, 최고위관직. 오늘날의 국무총리와 비슷.
경술국적이란?
1910년(경술년) 8월 29일,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한 한일병합조약에 찬성하고 협조한 8명의 친일파 매국노를 경술국적이라고 한다.
- 이완용(내각총리대신)
- 윤덕영(시종원경)
- 민병석(궁내부대신)
- 고영희(탁지부대신)
- 박제순(외부대신)
- 조중응(법부대신)
- 이병무(친위부장관 겸 시종무관장)
- 조민희(승녕부총관)
친일파 분류
- 이완용: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에 모두 해당
- 박제순: 을사오적, 경술국적에 해당
- 조중응: 정미칠적, 경술국적에 해당
- 이병무: 정미칠적, 경술국적에 해당
- 고영희: 정미칠적, 경술국적에 해당
→ 그렇다고 해서 친일의 정도가 꼭 개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외에도 수많은 친일파들이 있다.
일제에게 받은 작위
- 후작: 이완용
- 백작: 이지용, 송병준
- 자작: 조중응, 박제순, 민병석, 고영희, 권중현, 이근택, 윤덕영, 조민희, 이병무, 이재곤, 임선준
→ 을사오적, 정미칠적,경술국적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일제에게 작위를 받았다.
→ 이완용은 백작에서 후작으로 승작했으며, 송병준은 자작에서 백작으로 승작했다.
※조선귀족의 작위 등급
공작 > 후작 > 백작 > 자작 > 남작
※친일파 사망 나이
고영희(1849 ~ 1916년): 68세
권중현(1854 ~ 1934년): 81세
민병석(1858 ~ 1940년): 83세
박제순(1858 ~ 1916년): 59세
송병준(1857 ~ 1925년): 69세
윤덕영(1873 ~ 1940년): 68세
이근택(1865 ~ 1919년): 55세
이병무(1864 ~ 1926년): 63세
이완용(1858 ~ 1926년): 69세
이재곤(1859 ~ 1943년): 85세
이지용(1870 ~ 1928년): 59세
임선준(1860 ~ 1919년): 60세
조민희(1859 ~ 1931년): 73세
조중응(1860 ~ 1919년): 60세
→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에 해당하는 이들은 일제강점기 동안 호화로운 생활을 했고, 비교적 오래 살았으며, 1945년 해방되기 전에 전부 사망했기 때문에 본인들은 죽을 때까지 편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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