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규모와 진도
1. 지진의 규모 (리히터 규모)
1935년 미국의 지질학자 찰스 리히터가 만든 개념으로, 진원 (지진이 시작된 곳) 에서 측정된 지진의 절대 강도를 의미한다. 0~10 까지 있으며, 소수점 한 자리씩 올라간다. 지진의 규모는 1 이 증가할 때마다 32 배 증가한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듣는 규모 5.8의 지진, 3.5 지진이라고 할 때 쓰이는 것이 바로 지진의 규모이다.
0~1.9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되며,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
2~2.9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며, 매달려 있는 물체가 흔들리는 정도
3~3.9
큰 화물차가 지나갈 때와 비슷한 진동을 느낌.
4~4.9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창문이 파손되며 작은 물건들이 떨어지는 정도
5~5.9
큰 물건과 가구들이 움직이고 서 있을 수 없을 정도.
6~6.9
건물이 파손되거나 약한 건물은 큰 데미지를 받는 정도.
7~7.9
지표면이 갈라지고, 건물의 철근, 기둥, 담 등이 파손되는 정도.
8~8.9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다리, 대교, 대형 백화점이 무너짐.
9 이상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고, 지면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김.
2. 진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그 영향은 다른 지역까지 미치는데, 이때 진도는 지진의 영향을 받은 각각의 지역에서 측정하는 것이다. 미국의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이 진도를 표시하는 단위를 제시하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하고 있다. 보통 1~ 12 단계로 나눠서 설명한다.
Ⅰ단계
소수의 매우 민감한 사람은 감지할 수 있는 정도
Ⅱ 단계
일부 건물 윗층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는 정도
Ⅲ 단계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리고,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정도
Ⅳ 단계
가벼운 물건과 창문이 흔들리며,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Ⅴ단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작은 물건이 깨지는 정도
Ⅵ 단계
가구 등 무거운 물건이 움직이며 건물에 다소 피해가 가는 정도로 벽에 금이 갈 수 있음
Ⅶ 단계
부실한 건물인 경우 약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놀라서 뛰쳐 나오는 정도
Ⅷ 단계
특수 설계된 건물에도 피해를 입히는 등 건축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며, 약한 건물은 무너질 수 있음, 서 있을 수 없고 심한 공포를 느끼는 정도
Ⅸ 단계
특수 설계된 건축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며, 무엇인가를 잡지 않으면 걸을 수 없을 정도.
Ⅹ 단계
교량이 뒤틀리며 대부분의 건물이 무너짐.
ⅩⅠ 단계
건물은 거의 다 무너져서 찾아볼 수 없으며 지표면에 금이 감.
ⅩⅡ 단계
땅이 갈라져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완전 폐허가 됨.
3.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JMA Scale)
지진의 발생이 잦은 일본은 자체적으로 지진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를 만들었는데, 0~7 단계가 있다.
0 단계 (무감)
사람은 진동을 느낄 수 없는 정도
1 단계 (미진)
민감한 사람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
2 단계 (경진)
보통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문이 조금씩 흔들리는 정도
3 단계 (약진)
집이 흔들리고, 선반 위의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며, 그릇에 담긴 물이 흔들리는 단계
4 단계 (중진)
집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이 담긴 그릇이 넘쳐 흐르는 정도
5 단계 (강진)
벽에 금이 가고 약한 건물은 무너지기 시작하는 정도
6 단계 (열진)
건물 파괴가 30% 이하이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정도
7 단계 (격진)
건물의 파괴가 30% 이상이며, 땅이 갈라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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