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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34

수불석권(手不釋卷) 뜻과 유래 수불석권(手不釋卷) 뜻과 유래 '수불석권'이란? 뜻: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풀이: 열심히 공부하다 수불석권 유래 다음은 삼국지 오지 여몽전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오나라의 군주 《손권》은 《여몽》에게 책을 열심히 읽으라고 했다. 이에 여몽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며 핑계를 대자 손권이 말했다. - [손권]: 아무리 바빠도 나만큼 바쁘겠소?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열심히 읽어서 나라를 통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소. 공자께서는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고, 후한의 광무제께서는 군무로 바쁜 와중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셨소 ▶ 수불석권(手不釋卷)』. 조조는 늙어서도 책 읽기를 좋아했소. 그런데 경은 왜 책을 읽으려 하지 않는 것이오? 여몽은 손권의 말을 듣고 열심히 공부하여 그의 학식이 매우.. 2023. 2. 24.
낭중지추(囊中之錐) 뜻과 유래 낭중지추(囊中之錐) 뜻과 유래 '낭중지추'란? 뜻: 주머니 속의 송곳 풀이: 송곳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것처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아무리 숨어 있어도 저절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낭중지추 유래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가 조나라의 수도를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초나라에 보내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 이에 평원군은 자신의 식객 중에 20명을 뽑아 함께 가려고 했는데 마지막 1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모수》라는 사람이 스스로 추천하며 앞으로 나서자 평원군이 말했다. - [평원군]: 현명한 선비는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 ▶ 낭중지추(囊中之錐)』과도 같아서 가만 있어도 그 끝이 드러나는 법이오. 선생께서 나의 문하에 3년 이나 있었으나 나는 선생에 대해 들은 바가 없소. 이것은 선생께서 재.. 2023. 2. 9.
선공후사(先公後私) 뜻과 유래 선공후사(先公後私) 뜻과 유래 '선공후사'란? 뜻: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나중에 한다 선공후사 유래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와의 회담에서 큰 공을 세운 《인상여》가 재상에 오르자 《염파》는 그가 말재주로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올랐다며 크게 화를 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상여가 염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며 피해다녔다. 이를 부끄럽게 여긴 인상여의 식객들이 비겁하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인상여가 말했다. - [인상여]: 진나라왕을 욕보였던 내가 어찌 염파장군을 두려워하겠소? 강대국인 진나라가 우리 조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나와 염파장군이 있기 때문이오. 만일 우리가 서로 싸우면 둘다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 내가 그를 피해 다니는 것은 나라의 급한 일이 먼저이고 사적인 원한은 나중이기 때.. 2023. 1. 22.
천하무적(天下無敵) 뜻과 유래 천하무적(天下無敵) 뜻과 유래 '천하무적'이란? 뜻: 세상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 천하무적 유래 맹자가 인용한 공자의 말에서 유래되었다. 공자가 말했다. - [공자] 어진 정치는 많은 사람으로도 당해낼 수 없다. 무릇 임금이 어진 정치를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게 된다 → 천하무적(天下無敵)』 . 이처럼 원래 천하무적은 '인(仁)'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특정 대상의 힘이나 능력 따위가 매우 뛰어나 그 어디에도 상대할 만한 적수가 없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천하무적 한자 천(天): 하늘 천 하(下): 아래 하 무(無): 없을 무 적(敵): 대적할 적 천하무적 출전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천하무적 원문 맹자 이루상 중에서 孟子曰 맹자왈 맹자(孟子)가.. 2023. 1. 7.
일장춘몽(一場春夢) 뜻과 유래 일장춘몽(一場春夢) 뜻과 유래 '일장춘몽'이란? 뜻: 한바탕의 봄꿈 →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가 꿈 같이 허무한 것이다. 일장춘몽 유래 중국 북송시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동파》가 해남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큰 표주박을 메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시골길을 걸어가다가 70대 노파를 만났다. 송나라 최고의 문장가로 한때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소동파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며 노파는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졌고 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 [노파]: 지난날의 부귀영화가 『한바탕의 봄꿈 ▶ '일장춘몽(一場春夢)'』이로군요. - [소동파]: 그 말이 맞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노파를 '봄꿈 할머니(春夢婆)'라고 불렀다. 일장춘몽 한자 일(一): 한 일 장(場): 마당 .. 2023. 1. 3.
절치부심(切齒腐心) 뜻과 유래 절치부심(切齒腐心) 뜻과 유래 '절치부심'이란? 뜻: 이를 갈며 마음을 썩이다 → 몹시 분한 상태, 치욕을 씻으려고 안달이 난 모습,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의 마음가짐 등을 이르는 말 절치부심 유래 중국 전국시대, 연나라 태자 《단》은 자신의 식객이었던 《형가》에게 진왕 《정》을 죽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형가는 진나라에서 도망해 온 《번오기》를 진왕에게 넘겨주면서 그에게 다가갈 기회로 삼자며 태자에게 제안했다. ※진왕 정: 훗날의 진나라 시황제 그러나 태자 단이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형가는 은밀히 번오기를 찾아가 말했다. - [형가]: 장군의 부모와 종족은 모두 몰살당했고 장군의 목에는 큰 현상금이 걸려있습니다. 장군께서는 어찌하실 것입니까? - [번오기]: 항상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몹시 괴로우.. 2022. 12. 19.
[명불허전(名不虛傳)]뜻과 유래는? [명불허전(名不虛傳)] 뜻과 유래는? 명불허전이란? 뜻: 이름이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 →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 이름이 날 만한 까닭이 있다 명불허전 유래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 조나라의 《평원군》, 위나라의 《신릉군》, 초나라의 《춘신군》은 천하의 인재들을 불러 모아 각자의 문하에 많은 식객을 거느리며 각 나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람들은 그들을 일러 전국사군자(戰國四君子)라고 불렀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은 전국사군자에 대해 사기열전을 통해 각각 평가했다. 특히 사마천은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서 맹상군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 일찌기 내가 설(薛) 땅을 지나는데 그곳에는 거친 사람들이 많아서 까닭을 물으니, "맹상군이 천하의 협객과 간악한 .. 2022. 3. 23.
[정중지와(정저지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정중지와(정저지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정중지와 한자 정(井): 우물 정 중(中): 가운데 중 지(之): 갈 지 와(蛙): 개구리 와 정중지와 뜻 우물안의 개구리 → 세상 물정이 어둡고, 생각이나 견문이 매우 좁음을 이르는 말 정중지와 유래 황하(黃河)강의 신 하백(河伯)은 가을에 홍수가 나서 물이 불어나 강의 규모가 커지자 온 천하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의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가서 북해 바다에 도착했다. 그런데 북해(北海) 바다는 황하강보다 훨씬 더 컸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대했다. 이제 하백은 북해바다의 신 약(若)에게 탄식하며 말했다. - 옛 속담에, '도에 대해 조금 안다고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며 우쭐거린다'고 하더니, 바로 저를 두고 한 말.. 2020. 7. 13.
[점입가경]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점입가경]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점입가경 한자 점(漸): 점점 점 입(入): 들 입 가(佳): 아름다울 가 경(境): 지경 경 점입가경 뜻 점점 재미있는 상황으로 들어가다. → 어떤 일이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 점입가경 유래 중국 동진(東晉)에 《고개지(顧愷之)》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사탕수수를 좋아해서 즐겨 먹곤 했는데, 항상 맛이 없는 줄기 끝부분부터 먼저 먹고, 단맛이 강하고 맛있는 부분은 나중에 먹곤 했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물어보면, 고개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이렇게 먹으면 갈수록 점점 더 단맛이 나기 때문입니다.(漸入佳境) 점입가경 출전 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 점입가경(漸入佳境) 원문 진서 고개지전 중에서 愷之每食甘蔗 개지매.. 2020. 7. 7.
[배중사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배중사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배중사영 한자 배(杯): 잔 배 중(中): 가운데 중 사(蛇): 뱀 사 영(影): 그림자 영 배중사영 뜻 술잔 속의 뱀 그림자 →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쓸데없이 의심을 품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배중사영 유래 중국 후한 말기, 《응침》이라는 지방 관리가 있었다. 주부 《두선》이 문안인사를 오자 응침은 술잔치를 베풀었다. 마침, 북쪽 벽에 붉은 활이 매달려 있었는데, 술잔에 비치니 마치 뱀처럼 보였다. 두선은 뱀인줄 알고 무서웠으나 자신보다 높은 관리가 내려준 술을 마다할 수 없었고 억지로 마셨다. 그날 이후, 두선은 가슴과 배가 끊어질 듯이 아팠고,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봐도 병은 낫지 않고 갈수록 악화되었.. 2020.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