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 기인지우]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기우, 기인지우]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기인지우(杞人之憂) 한자

※기우(杞憂 )와 기인지우(杞人之憂)는 같은 말이다.

기(杞): 나라이름 기

인(人): 사람 인

지(之): 갈 지

우(憂): 근심 우

 

기우, 기인지우 뜻

기나라 사람의 근심

→ 앞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기우, 기인지우 유래

중국 춘추시대, 기나라에 한 사내가 살았다. 그런데 그는 평소에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늘 불안에 떨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어디로 몸을 피해야 할 지를 고민하다가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래서 결국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몸 져 눕게 되자, 걱정이 된 그의 친구가 그를 보며 타일렀다.

 

- 하늘은 공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것일세. 우리는 하루 종일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늘 숨을 쉬며 사는데 하늘이 무너져 내릴 거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 하늘은 그렇다쳐도 해와 달과 별은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 해와 달과 별도 단순히 공기 중에서 광채만 나는 것이라네. 그리고 설령 그것들이 떨어진다고 해도 자네가 맞아서 다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네.

 

- 그렇다면 땅은 어떤가? 땅이 꺼지면 큰일이 아닌가?

 

- 땅은 흙이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졌다네. 조그만 틈도 없이 흙으로 꽉 들어차 있지. 우리는 하루 종일 땅 위에서 걷고, 뛰고, 밟으면서 살고 있지 않나. 그러니 쓸데없는 걱정은 이제 그만 두게.

 

그 말을 들은 기나라 사람은 비로소 안심을 할 수 있었고, 그의 친구도 그가 안심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한 걱정을 그만 둘 수 있었다.

 

기우
기우 뜻과 유래

기우, 기인지우 출전

열자(列子) 천서편(天瑞篇)

 

 

기인지우 고사성어 원문

열자 천서편 중에서

 

杞國有人 憂天地崩墜

기국유인 우천지붕추

기(杞)나라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崩墜(붕추): 무너져 떨어지다.

 

身亡所寄 廢寢食者

신망소기 폐침식자

몸을 의지할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음식도 먹지 하는 사람이었다.

 

又有憂彼之所憂者

우유우피지소우자

또 그가 걱정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因往曉之 曰

인왕효지 왈

그래서 그를 깨우쳐 주며 말했다.

 

天 積氣耳 亡處亡氣

천 적기이 무처무기

하늘은 기가 쌓인 것일 뿐, 기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若屈伸呼吸 終日在天中行止

약굴신호흡 종일재천중행지

몸을 굽히거나 펴고 호흡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루종일 하늘 가운데에서 다니기도 하고 서있기도 하니

※屈伸(굴신): 몸을 굽히거나 펴다.

 

奈何憂崩墜乎

내하우붕추호

어찌 무너져 내릴 것을 걱정하십니까?

 

其人曰

기인왈

그 사람이 말했다.

 

天果積氣 日月星宿不當墜邪

천과적기 일월성수부당추사

하늘이 정말로 기가 쌓인 것이라면 해와 달과 별은 당연히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日月星宿(일월성수): 해, 달, 별. 일월성신

 

曉之者曰

효지자왈

깨우쳐 주는 자가 말했다.

 

日月星宿 亦積氣中之有光耀者

일월성수 역적기중지유광요자

해와 달과 별도 역시 기가 쌓인 것 중에서 광채가 있는 것입니다.

※光耀(광요): 광채, 빛나다.

 

只使墜 亦不能有所中傷

지사추 역불능유소중상

설령 떨어지더라도 역시 상처를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其人曰

기인왈

그 사람이 말했다.

 

奈地壞何

내지괴하

땅이 무너지면 어찌합니까?

 

曉者曰

효자왈

깨우쳐 주는 자가 말했다.

 

地積塊耳 充塞四虛 亡處亡塊

지적괴이 충새사허 무처무괴

땅은 흙덩이가 쌓인 것일뿐, 사방의 틈이 완전히 막혀 있어서 흙덩이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若躇步跐蹈 終日在地上行止

약저보자도 종일재지상행지

머뭇거리거나 걷거나 밟거나 발을 굴르는 것처럼 하루 종일 땅위에서 다니거나 서있으니

 

奈何憂其壞

내하우기괴

어찌 그것이 무너질까봐 걱정할 수 있겠습니까?

 

其人舍然大喜

기인사연대희

그 사람이 근심이 시원하게 풀려 크게 기뻐했고

※舍然(석연): 의심이 시원하게 풀리다.

 

曉之者亦舍然大喜

효지자역사연대희

깨우쳐 주는 자도 역시 근심을 내려놓고 크게 기뻐했다.

 

 

기인지우와 비슷한 말(사자성어)

기인우천(杞人憂天)

: 기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을 하다.

풀이: 쓸데 없는 걱정을 하다.

한자: 杞(나라이름 기), 人(사람 인), 憂(근심 우), 天(하늘 천)

 

배중사영(杯中蛇影)

: 술잔 속의 뱀 그림자

풀이: 술을 마시던 중에 술잔에 비친 활의 그림자를 뱀으로 착각하여, 뱀이 몸 속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며 몸이 아팠다가, 나중에 착각했다는 것을 알고 병이 나았다. →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지나친 의심과 걱정을 하다.

한자: 杯(잔 배), 中(가운데 중), 蛇(뱀 사), 影(그림자 영)

 

의심암귀(疑心暗鬼)

: 의심이 생기면 귀신이 생긴다.

풀이: 의심이 생기면 별 것 아닌 일까지 두려워하게 된다.

한자: 疑(의심할 의), 心(마음 심), 暗(어두울 암), 鬼(귀신 귀)

 

노파심(老婆心)

: 늙은 할머니의 마음

풀이: 남의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

한자: 老(늙을 노), 婆(할머니 파), 心(마음 심)

 

 

기우와 비슷한 속담

-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 걱정이 반찬이면 상발이 무너진다

- 걱정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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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거수일투족 한자

일(一): 한 일

거(擧): 들 거

수(手): 손 수

일(一): 한 일

투(投): 던질 투

족(足): 발 족

 

일거수일투족 뜻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옮기다.

 

일거수일투족 풀이

사소한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

 

 

일거수일투족 유래

중국 당나라 시대, 한유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문장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당나라는 문벌귀족들이 관직을 독점하던 시대로 이렇다 할 가문이나 배경이 없던 그가 과거시험을 통과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는 뛰어난 문장 실력에도 불구하고 과거시험에서 매번 낙방하곤 했다.

 

그러자 한유는 시험을 관장하는 관리에게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큰 강의 물가에는 괴물이 살고 있는데, 그 괴물은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나 조개가 아닙니다. 이 괴물이 물을 만나게 되면 비바람을 일으키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지 않으나 물에 이르지 못하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수달에게조차 웃음거리가 될 때가 많습니다.

 

만약, 힘이 있는 사람이 그 모습을 불쌍히 여겨 그 괴물을 물로 옮기려 한다면,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내딛는』 정도의 수고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괴물은 자신이 다른 동물과는 다르다고 자부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비록 모래나 진흙에서 불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귀를 붙이고 꼬리를 흔들며 애걸할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힘이 있는 사람이 이 괴물을 만나더라도 못 본 척할 때가 많아서 그 괴물이 죽을 지, 살 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괴물이 고개를 들고 부르짖는다해도, 그 힘 있는 사람이 괴물을 가엾게 여길 지, 그를 정말 물 속으로 옮겨줄 지, 이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가엾게 여기는 것도, 가엾게 여기지 않는 것도 모두 그 괴물의 운명일 뿐이며, 이 모든 것이 운명인 줄 알면서 괴물이 부르짖는 것도 역시 운명일 뿐입니다.

 

지금 저의 처지도 이 괴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제가 어리석고 부족하지만 편지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부디 합하께서도 저를 가엾게 여기시어 다시 한 번 더 살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제서야 한유는 가까스로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고, 당나라의 대표적인 문장가로서 명성을 떨치며, 오늘날에도 당송팔대가 중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처럼 원래 일거수일투족은 매우 쉬운 일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사소한 동작 또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동의어: 일거일동(一擧一動)

 

일거수일투족
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일거수일투족 출전

문장궤범(文章軌範)

 

 

일거수일투족 원문

문장궤범(文章軌範) 중에서

 

月日 愈再拜

월일 유재배

아무월 아무날 한유(韓愈)가 재배(再拜)드립니다.

※再拜(재배): 서신에서 상대를 높이는 표현

 

天池之濵 大江之濆 有恠物焉

천지지빈 대강지분 유괴물언

천지(天池)의 물가와 큰 강의 물가에는 괴물이 있는데

 

盖非常鱗凡介品彚之匹儔也

개비상린범개품휘지필주야

평범한 물고기나 조개와 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匹儔(필주): 비슷한 종류

 

其得水 變化風雨 上下於天不難也

기득수 변화풍우 상하어천불난야

그 괴물은 물을 얻으면 변화하여 비바람을 일으키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其不及水 蓋尋常尺寸之間耳

기불급수 개심상척촌지간이

그 괴물이 물에 이르지 못하면, 매우 좁은 곳을 다닐 뿐입니다.

 

無高山大陵曠塗絶險為之間隔也

무고산대릉광도절험위지간격야

높은 산이나 큰 언덕, 먼 길이나 험한 곳이 막고 있지 않아도

 

然其窮涸 不能自致乎水

연기궁학 불능자치호수

그가 물이 마른 곳에 있으면 스스로 물에 이를 수 없으니

 

爲獱獺之笑者 蓋十八九矣

위빈달지소자 개십팔구의

수달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如有力者 哀其窮而運轉之

여유력자 애기궁이운전지

만일 힘있는 사람이 그의 궁함을 가엾게 여겨 그를 옮기려 한다면

 

蓋一舉手一投足之勞也

개일거수일투족지로야

아마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내딛는 수고면 충분할 것입니다.

 

然是物也 負其異於衆也 且曰

연시물야 부기이어중야 차왈

그러나 이 괴물은 다른 동물과 다르다고 자부하며 또 말하기를,

 

爛死於沙泥 吾寧樂之

난사어사니 오령낙지

모래와 진흙에서 화상을 입어 죽어도 나는 그것을 편안히 즐길것이다.

 

若俯首貼耳 搖尾而乞憐者

약면수첩이 요미이걸련자

고개를 숙이고 귀를 붙이고 꼬리를 흔들며 애걸하는 것은

 

非我之志也

비아지지야

나의 뜻이 아니다.

 

是以有力者遇之 熟視之若無睹也

시이유력자우지 숙시지약무도야

그러므로 힘 있는 사람이 괴물을 만나면 눈여겨 자세히 보고도 못 본척하니

※是以(시이): 그러므로

 

其死其生 固不可知也

기사기생 고불가지야

그가 죽을 지, 그가 살 지는 참으로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今又有有力者當其前矣

금우유유력자당기전의

지금 또 힘 있는 사람이 그 괴물의 앞에 있어

 

聊試仰首一鳴號焉

요시앙수일명호언

시험삼아 고개를 들고 한 번 부르짖는데

 

庸詎知有力者不哀其窮

용거지유력자불애기궁

힘 있는 사람이 그의 궁함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而忘一舉手一投足之勞

이망일거수일투족지로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내딛는 수고를 잊고

 

而轉之清波乎

이전지청파호

맑은 물결로 옮겨줄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其哀之命也其不哀之命也

기애지명야기불애지명야

가엾게 여기는 것도 운명이고 가엾게 여기지 않는 것도 운명입니다.

 

知其在命而且鳴號之者亦命也

지기재명이차명호지자역명야

운명에 달린 것을 알면서 부르짖는 것도 역시 운명입니다.

 

愈今者實有類於是

유금자실유류어시

지금 한유 저 자신도 사실 이와 비슷하여

 

是以忘其疏愚之罪而有是說焉

시이망기소우지죄이유시설언

그러므로 어리석은 죄를 잊고 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閣下其亦憐察之

각하기역련찰지

합하께서도 가엾게 여겨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閣下(각하): 합하. 신분이 높은 사람에 대한 경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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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양두구육]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양두구육
양두구육 뜻과 유래

양두구육 뜻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

 

양두구육 풀이

①겉은 그럴 듯 하나, 속은 그렇지 않음

②언행일치가 되지 않음

 

양두구육(羊頭狗肉) 한자

양(羊): 양 양

두(頭): 머리 두

구(狗): 개 구

육(肉): 고기 육

 

 

 

양두구육 유래

중국 춘추시대, 제(齊)나라 영공(靈公)은 애첩인 융자(戎子)가 남장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자 제나라 여인들이 따라서 남장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제나라에 유행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에 영공은 관리를 시켜 이를 금지하도록 하였다.

 

"남장을 한 여자는 옷을 찢고 허리띠를 잘라버리시오."

 

그러나 옷을 찢고, 허리띠를 잘라버려도 여자들의 남장은 그치질 않았다. 그러자 영공은 안자(晏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과인이 남장을 금지시키고 옷을 찢고, 허리띠를 잘라버려도 백성들이 그만두질 않으니 어째서 그런 것인가?"

 

안자가 말했다.

 

"전하께서 궁궐 안에서는 남장을 허락하시면서, 궁궐 밖에서는 이를 금지하시니, 이것은 마치 『문에는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궁궐 안에서 여자가 남장을 하는 것을 금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참고. 실제 원문에는 양 대신 소, 개 대신 말이 등장한다)

 

이 말을 들은 영공은 안자의 말을 옳다고 여기며 궁궐 안에서도 여자가 남장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다음 달이 되자, 제나라 전역에서 남장하는 풍습이 사라졌다.

 

양두구육 출전

안자춘추(晏子春秋)

 

 

양두구육 원문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 잡편(雜篇) 잡하(雜下) 중에서

 

靈公好婦人而丈夫飾者(영공호부인이장부식자)

제나라 영공(靈公)은 부인(婦人)이 남장하는 것을 좋아하여

 

國人盡服之(국인진복지)

그 나라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옷을 입으니

 

公使吏禁之曰(공사이금지왈)

영공이 관리에게 그것을 금지시키며 말했다.

 

女子而男子飾者(여자이남자식자)

여자인데 남장을 한 사람은

 

裂其衣(열기의)

그 옷을 찢고

 

斷其帶(단기대)

그 허리띠를 끊으시오

 

裂衣斷帶(열의단대)

옷을 찢고 허리띠를 끊어도

 

相望而不止(상망이불지)

서로 눈치를 볼 뿐, 그치지 않았다.

 

晏子見(안자현)

안자(晏子)가 (영공을) 알현하니

※晏子(안자): 안영

 

公問曰(공문왈)

영공이 물었다.

 

寡人使吏禁女子而男子飾(과인사리금여자이남자식)

과인이 관리에게 여자가 남장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裂斷其衣帶(열단기의대)

그 옷을 찢고 허리띠를 끊어도

 

相望而不止者何也(망이불지자하야)

서로 눈치보며 그만두지 않으니 어째서인가?

 

晏子對曰(안자대왈)

안자가 대답했다.

 

君使服之於內(군사복지어내)

군께서 궁궐 안에서는 그것을 허락하시면서

 

而禁之于外(이금지우외)

궁궐 밖에서는 그것을 금하시니

 

猶懸牛首于門(유현우수우문)

문에 소의 머리를 달고,

 

而賣馬肉于內也(이매마육우내야)

안에서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公何以不使內勿服(공하이불사내물복)

공께서는 어찌하여 궁궐 내의 남장을 금하지 않으십니까?

 

則外莫敢爲也(즉외막감위야)

그러면 밖에서도 감히 남장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公曰(공왈)

영공이 말했다.

 

(선)

좋소.

 

使內勿服(사내물복)

궁궐 내에서도 남장을 못하게 하니

 

踰月(유월)

다음 달이 되자

 

而國莫之服(이국막지복)

나라에 남장하는 사람이 없어졌다.

 

양두구육과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표리부동(表裏不同)

한자: 表(겉 표), 裏(속 리), 不(아니 부), 同(같을 동)

: 겉과 속이 같지 않다.

 

면종복배(面從腹背)

한자: 面(얼굴 면), 從(좇을 종), 腹(배 복), 背(등 배)

: 겉으론 복종하는 척하며 속으론 배반하다.

= 면종후언(面從後言)

 

구밀복검(口蜜腹劍)

한자: 口(입 구), 蜜(꿀 밀), 腹(배 복), 劍(칼 검)

: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배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

= 구유밀복유검(口有蜜腹有劒)

 

소중유검(笑中有劍)

한자: 笑(웃을 소), 中(가운데 중), 有(있을 유), 劍(칼 검)

: 웃음 속에 칼이 있다.

= 소중도(笑中刀)

 

 

양봉음위(陽奉陰違)

한자: 陽(볕 양), 奉(받들 봉), 陰(그늘 음), 違(어긋날 위)

: 겉으론 받들고 속으론 딴마음을 먹는다.

 

소리장도(笑裏藏刀)

한자: 笑(웃을 소), 裏(속 리), 藏(감출 장), 刀(칼 도)

: 웃음 속에 칼을 감추다.

 

권상요목(勸上搖木)

한자: 勸(권할 권), 上(윗 상), 搖(흔들 요), 木(나무 목)

: 나무에 오르라고 권하고, 나무를 흔들어 떨어뜨린다.

 

양질호피(羊質虎皮)

한자: 羊(양 양), 質(바탕 질), 虎(범 호), 皮(가죽 피)

: 속은 양이고, 가죽은 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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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결초보은(結草報恩)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결초보은
결초보은 뜻과 유래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뜻, 한자, 해석

결초보은 한자

결(結): 맺을 결

초(草): 풀 초

보(報): 갚을 보

은(恩): 은혜 은

 

결초보은 뜻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다.

 

결초보은 해석

죽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갚는다는 뜻이다.

 

결초보은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결초보은 유래

결초보은이란 춘추좌씨전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춘추시대 진(晋)나라의 위무자(魏武子)는 병이 들자, 자신의 아들 위과(魏顆)에게 자신이 죽고나면 자신의 애첩을 개가시키라는 당부를 한다. 그러나 나중에 병세가 악화되자 말을 바꿔 위과에게 자신이 죽으면 순장(산채로 함께 묻는 것)을 하라고 한다.

 

얼마 후, 위무자가 죽자, 위과는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했을 때의 말을 따르지 않고, 처음에 자신에게 당부했던 것처럼 자신의 서모(庶母)를 개가시킨다.

※ 서모(庶母): 아버지의 첩

 

그리고 나중에 진(秦)나라 장수 두회(杜回)와 싸우게 되었을 때, 서모의 아버지의 망령이 나타나 전장에 있는 풀을 묶어 두어, 결국 두회는 그 풀에 걸려 넘어지게 되어 사로잡혀서 포로가 된다는 고사성어이다.

※ 진(晉)나라와 진(秦)나라는 서로 다른 나라임


결초보은 원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중에서

 

秋七月(추칠월)

가을, 음력 칠월에

 

秦桓公伐晉(진환공벌진)

진(秦)나라 환공(桓公)은 진(晉)나라를 공격하여

 

次於輔氏(차어보씨)

보씨(輔氏) 지역에 주둔했다.

 

壬午(임오)

임오일에,

 

晉侯治兵于稷(진후치병우직)

진후(晉侯)는 직(稷)에서 군사를 훈련하여

 

以略狄土(이략적토)

북방 오랑캐 땅을 약탈하고

 

立黎侯而還(입여후이환)

거기에 여후(黎侯)를 세우고 돌아왔다.

 

及雒(급낙)

낙수에 이르러

 

魏顆敗秦師于輔氏(위과패진사우보씨)

위과(魏顆)가 보씨에서 진나라 군사를 쳐부수고

 

獲杜回(획두회)

두회(杜回)를 포획했는데,

 

 

秦之力人也(진지력인야)

(두회는) 진에서 힘이 센 사람이었다.

 

初魏武子有嬖妾無子(초위무자유폐첩무자)

예전에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사랑하는 첩(妾)이 있었는데 자식이 없었다.

※ 魏武子(위무자): 위과의 아버지

 

武子疾(무자질)

위무자가 병이 들자

 

命顆曰(명과왈)

(위과에게) 분부하며 말했다.

 

必嫁是(필가시)

반드시 이 사람을 재가시키도록 하거라.

 

疾病則曰(질병즉왈)

(그러나) 병이 심해지자 이렇게 말했다.

 

必以爲殉(필이위순)

반드시 순장시키도록 하거라.

※殉(순): 따라죽을 순

 

及卒(급졸)

(위무자가) 죽음에 이르자

 

顆嫁之曰(과가지왈)

위과는 그 첩을 재가시키며 말했다.

 

疾病則亂(질병즉란)

병이 심해지면 (정신이) 혼란해지니

 

吾從其治也(오종기치야)

저는 정신이 맑은 때의 명을 따른 것입니다.

 

及輔氏之役(급보씨지역)

보씨 지역의 전투에서

 

顆見老人(과견노인)

위과는 한 노인을 보았는데

 

結草以亢杜回(결초이항두회)

(그 노인은) 두회를 막기 위해 풀을 묶었고,

 

杜回躓而顛(두회지이전)

두회는 부딪혀 넘어져서

 

故獲之(고획지)

그리하여 그를 사로 잡았다.

 

夜夢之曰(야몽지왈)

(그 노인이) 밤에 꿈에 이렇게 말했다.

 

余而所嫁婦人之父也(여이소가부부인지부야)

나는 재가시킨 부인의 아비되는 사람이요.

 

爾用先人之治命(이용선인지치명)

그대는 부친 정신이 맑을 때의 명을 따랐소.

 

余是以報(여시이보)

이 때문에 내가 (은혜를) 갚는 것이오.

※是以(시이): 이로 인해, 이 때문에


결초보은과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결초(結草)

= 결초보은(結草報恩)

결초함환(結草啣環)

결초함환 한자

結(맺을 결), 草(풀 초), 啣(재갈머금을 함), 環(고리 환)

= 결초보은(結草報恩)

 

각골난망(刻骨難忘)

각골난망 한자

刻(새길 각), 骨(뼈 골), 難(어려울 난), 忘(잊을 망)

각골난망 뜻: 뼈에 새겨 잊기 어렵다.

각골난망 풀이: 입은 은혜가 고맙고 커서 잊을 수 없다는 뜻이다.

 

백골난망(白骨難忘)

백골난망 한자

白(흰 백), 骨(뼈 골), 難(어려울 난), 忘(잊을 망)

백골난망 뜻: 흰 뼈가 되어도 잊기 어렵다.

백골난망 풀이: 죽어서 몸이 썩고 흰 가루만 남아도 잊을 수 없는 은혜

 

난망지은(難忘之恩)

난망지은 한자

難(어려울 난), 忘(잊을 망), 之(갈 지), 恩(은혜 은)

난망지은 뜻: 잊기 어려운 은혜(잊을 수 없는 은혜)

 

난망지택(難忘之澤)

난망지택 한자

難(어려울 난), 忘(잊을 망), 之(갈 지), 澤(가릴 택)

= 난망지은(難忘之恩)

 

불망지은(不忘之恩)

불망지은 한자

不(아니 불), 忘(잊을 망), 之(갈 지), 恩(은혜 은)

= 난망지은(難忘之恩)

 

명심불망(銘心不忘)

명심불망 한자

銘(새길 명), 心(마음 심), 不(아니 불), 忘(잊을 망)

명심불망 뜻: 마음에 새겨 잊지 않는다.

 

 

참고. 결초보은과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결자해지(結者解之)

결자해지 한자

結(맺을 결), 者(놈 자), 解(풀 해), 之(갈 지)

결자해지 뜻: 매듭을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

결자해지 풀이: 일을 저지른 당사자가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

 

배은망덕(背恩忘德)

배은망덕 한자

背(배반할 배), 恩(은혜 은), 忘(잊을 망), 德(큰 덕)

배은망덕 뜻: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한다.

 

원입골수(怨入骨髓)

원입골수 한자

怨(원망할 원), 入(들 입), 骨(뼈 골), 髓(뼛골 수)

원입골수 뜻: 원한이 골수에 사무치다.

 

보원이덕(報怨以德)

보원이덕 한자

報(갚을 보), 怨(원망할 원), 以(써 이), 德(큰 덕)

보원이덕 뜻: 원한이 있는 자에게 은덕으로 갚는다.

보원이덕 풀이: 앙갚음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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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고사성어 - 난형난제(難兄難弟) 뜻과 유래, 원문

삼국지 고사성어 - 난형난제(難兄難弟) 뜻과 유래, 원문

 

난형난제 뜻과 유래

 

난형난제(難兄難弟)란? 뜻, 한자, 해석

난형난제 한자

난(難): 어려울 난

형(兄): 형 형

난(難): 어려울 난

제(弟): 아우 제

 

난형난제 뜻

형이라 하는 것도 아우라고 하는 것도 어렵다.

 

난형난제 해석

둘의 재능이나 실력이 비슷하여 누구 나은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난형난제 출전

유의경(劉義慶)의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

※세설신어(世說新語): 중국 송나라의 유의경이 지은 책으로 여러 명사들의 덕행이나 언어, 문학 등과 관련한 일화를 수록한 책이다.

 

난형난제 유래

난형난제란 삼국지 고사성어로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에 등장한다.

 

진식과 그의 아들인 진기와 진심은 명성이 높아 이 세 명은 삼군(三君)으로 불렸다. 하루는 진기의 아들인 진군과 진심의 아들인 진충이 서로 자신의 아버지가 공덕이 높다고 논하며 다투었다.

 

그러나 결정이 나지 않자 할아버지인 진식에게 누가 더 높은지 물었다. 그러자 진식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진기를 형이라고 하기도, 진심을 동생이라고 하기도 어렵다”고 답했다. 자신의 아들인 진기와 진심 중에 누가 나은 것인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 난형난제(難兄難弟)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


난형난제 원문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 중에서

陳元方子長文有英才(진원방자장물유영재)

진원방(陳元方)의 아들 장문(長文)은 영특한 재주가 있었는데,

※陳元方(진원방): 이름은 진기(陳紀). 진식(陳寔)의 아들, 진군(陳群)의 아버지

※長文(장문): 이름은 진군. 진식의 손자, 진기의 아들

 

 

與季方子孝先(여계방자효선)

계방(季方)의 아들 효선(孝先)과 더불어

※季方(계방): 이름은 진심(陳諶). 진식의 아들, 진충(陳忠)의 아버지, 진기의 동생

※孝先(효선): 이름은 진충. 진식의 손자, 진심의 아들

 

各論其父功德(각론기부공덕)

각자 그들의 아버지의 공로와 은덕에 대해 논하여

 

爭之不能決(쟁지불능결)

다투었으나 결론을 낼 수 없었다.

※不能(불능): ~ 할 수가 없다.

 

咨於太丘(자어태구)

태구(太丘)에게 (둘 중 누가 더 나은지) 물었다.

※太丘(태구): 이름은 진식. 진기와 진심의 아버지, 진군과 진충의 할아버지이다. 태구는 진식이 태구의 장을 지냈으므로 이름 대신 쓴 것이다.

 

太丘曰(태구왈)

태구가 말했다.

 

元方難為兄(원방난위형)

원방(元方)이 형 되기도 어렵고,

 

季方難為弟(계방난위제)

계방(季方)이 아우 되기도 어렵구나.


각주구검과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난백난중(難伯難仲)

난백난중 한자

難(어려울 난), 伯(맏 백), 難(어려울 난), 仲(버금 중)

난백난중 뜻: 누가 첫째인지 누가 둘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난형난제(難兄難弟)

 

난위형난위제(難爲兄難爲弟)

난위형난위제 한자

難(어려울 난), 爲(할 위), 兄(형 형), 難(어려울 난), 爲(할 위), 弟(아우 제)

난위형난위제 뜻: 형이 되기도 어렵고, 아우가 되기도 어렵다.

=난형난제(難兄難弟)

 

막상막하(莫上莫下)

막상막하 한자

莫(없을 막), 上(위 상), 莫(없을 막), 下(아래 하)

막상막하 뜻: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막상막하 해석: 실력이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백중지세(伯仲之勢)

백중지세 한자

伯(맏 백), 仲(버금 중), 之(갈지), 勢(형세 세)

백중지세 뜻: 장남과 차남의 차이처럼 큰 차이가 없다.

백중지세 해석: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백중(伯仲)

=백중세(伯仲勢)

=백중지간(伯仲之間)

 

춘란추국(春蘭秋菊)

춘란추국 한자

春(봄 춘), 蘭(난초 난), 秋(가을 추), 菊(국화 국)

춘란추국 뜻: 봄의 난초와 가을의 국화

춘란추국 해석: 봄의 난초나 가을의 국화는 계절마다 특색이 있어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호각지세(互角之勢)

호각지세 한자

互(서로 호), 角(뿔 각), 之(갈 지), 勢(형세 세)

호각지세 뜻: 뿔 양쪽은 같다.

호각지세 해석: 왼쪽 뿔과 오른쪽 뿔의 양쪽 길이나 굵기가 같은 것처럼 비슷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오십보백보 한자

五(다섯 오), 十(열 십), 步(걸음 보), 百(일백 백), 步(걸음 보)

오십보백보 뜻: 오십 보를 도망치나 백 보를 도망치나 비슷하다.

오십보백보 해석: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우열난분(優劣難分)

우열난분 한자

優(뛰어날 우), 劣(못할 열), 難(어려울 난), 分(나눌 분)

우열난분 뜻: 뛰어나고 열등한 것을 나누기 힘들다.

우열난분 해석: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참고. 각주구검과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호형호제(呼兄呼弟)

호형호제 한자

呼(부를 호), 兄(형 형), 呼(부를 호), 弟(아우 제)

호형호제 뜻: 서로 형 또는 아우라고 부른다.

호형호제 해석: 매우 가까운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호부호형(呼父呼兄)

호부호형 한자

呼(부를 호), 父(아비 부), 呼(부를 호), 兄(형 형)

호부호형 뜻: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고 부른다.

 

일취월장(日就月將)

일취월장 한자

日(날 일), 就(나아갈 취), 月(달 월), 將(나아갈 장)

일취월장 뜻: 날마다 나아가고 달마다 나아간다.

일취월장 해석: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진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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