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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유비무환(有備無患)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by 아기뼝아리 2019. 7. 1.

유비무환(有備無患)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유비무환 뜻과 유래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뜻, 한자, 해석

유비무환 한자

유(有): 있을 유

비(備): 갖출 비

무(無): 없을 무

환(患): 근심 환

 

유비무환 뜻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

 

유비무환 해석

평소에 미리 준비가 철저하게 돼있으면 환란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유비무환 출전

서경(書經) 열명(說命)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열명(說命)

열명은 서경(書經)의 상서(商書)에 있는 편으로, 상나라 고종(高宗)이 성을 쌓고 있던 노예였던 부열(傅說)을 재상으로 삼은 이유와 과정, 그리고 고종과 부열이 주고받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춘추좌씨전은 공자가 썼다고 알려져 있는 역사서 춘추(春秋)의 주석서로, 삼국지의 관우가 평생 가지고 다닌 책으로 유명하다.

 

유비무환 유래

- 열명(說命) -

열명에서는 부열이 고종에게 한 진언 중에 ‘유비무환(有備無患)’이 등장한다.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 중국 춘추시대 때, 정(鄭)나라가 송(宋)나라를 침략하자, 송나라는 진(晋)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진나라의 도공(悼公)은 다른 나라들에게 사신을 보내 연합군을 편성한 후, 부하인 사마위강(司馬魏絳)의 지휘 아래, 정나라의 도성을 포위하여 정나라는 연합군과 상호불가침조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남쪽의 대국이었던 초(楚)나라는 이러한 북쪽 국가들의 결속에 위기감을 느껴 정나라를 침공했고,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화친을 맺게 된다.

 

연합군은 정나라의 이중적인 태도에 불만을 품고 진나라를 포함한 12개국 연합군은 정나라를 공격하게 되고, 진나라의 주도로 화해를 하고 위기를 넘기게 된다. 이에 정나라는 진나라 도공에게 병기와 악사, 미인 등 많은 보물을 보냈다.

 

도공은 이번 일에 공이 많았던 위강에게 받은 보물의 절반을 하사하려고 한다. 위강은 이를 사양하면서 했던 말 중에 ‘유비무환(有備無患)’이 등장한다. 도공은 위강에게 공을 돌리며 다시 보물을 하사하고, 위강은 사양하다가 결국 보물을 받게 된다.

 


유비무환 원문

서경(書經) 열명(說命) 중에서

慮善以動(여선이동)

선한 것을 헤아려 행동하시되

 

動惟厥時(동유궐시)

행동은 그 때에 맞추어 하십시오.

 

有其善(유기선)

스스로 선함이 있다고 하면

 

喪厥善(상궐선)

그 선함을 잃게 되고

 

矜其能(긍기능)

스스로 능력을 자랑하면

 

喪厥功(살궐공)

그 공을 잃게 됩니다.

 

惟事事(유사사)

오직 모든 일들은

 

乃其有備(내기유비)

준비가 있어야 하는 법이니

 

有備無患(유비무환)

준비가 있으면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중에서

居安思危(거안사위)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思則有備(사즉유비)

생각을 하면 대비를 하게 되고

 

有備無患(유비무환)

대비를 하면 근심이 없으니

 

敢以此規(감이차규)

감히 이것으로 모범을 삼는 것입니다.

 

유비무환와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거안사위(居安思危)

거안사위 한자

居(살 거), 安(편안 안), 思(생각 사), 危(위태할 위)

거안사위 뜻: 편안하게 살 때 위태함을 생각한다.

거안사위 풀이: 편안하게 지낼 때도 위기를 항상 염두에 두고 대비하라는 의미이다.

 

안위거사(安居危思)

안위거사 한자

安(편안 안), 居(살 거), 危(위태할 위), 思(생각 사)

=거안사위(居安思危)

 

곡돌사신(曲突徙薪)

곡돌사신 한자

曲(굽을 곡), 突(굴뚝 돌), 徙(옮길 사), 薪(섶 신)

곡돌사신 뜻: 굴뚝을 구부리고 땔나무를 옮긴다.

곡돌사신 해석: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고. 유비무환과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유비무환 반의어(반대말)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사후약방문 한자

死(죽을 사), 後(뒤 후), 藥(약 약), 方(모 방), 文(글월 문)

사후약방문 뜻: 죽은 뒤에 약방문을 쓰다.

사후약방문 해석: 사람이 죽은 후에는 좋은 약을 써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처럼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후청심환(死後淸心丸)

사후청심환 한자

死(죽을 사), 後(뒤 후), 淸(맑을 청), 心(마음 심), 丸(둥글 환)

사후청심환 뜻: 죽은 뒤에 청심환

사후청심환 해석: 이미 때가 늦었음을 의미한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망양보뢰(亡羊補牢)

망양보뢰 한자

亡(잃을 망), 羊(양 양), 補(기울 보), 牢(우리 뢰)

망양보뢰 뜻: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

망양보뢰 해석: 일을 실패하고 나서 대비한다.

 

망우보뢰(亡牛補牢)

망우보뢰 한자

亡(잃을 망), 牛(소 우), 補(기울 보), 牢(우리 뢰)

망우보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실우치구(失牛治廐)

실우치구 한자

失(잃을 실), 牛(소 우), 治(다스릴 치), 廐(마구간 구)

실우치구 뜻: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망우보뢰(亡牛補牢)

 

실마치구(失馬治廐)

실마치구 한자

失(잃을 실), 馬(말 마), 治(다스릴 치), 廐(마구간 구)

실마치구 뜻: 말 잃고 마구간 고친다.

=망양보뢰(亡羊補牢)

 

만시지탄(晩時之歎)

만시지탄 한자

晩(늦을 만), 時(때 시), 之(갈 지), 歎(탄식할 탄)

만시지탄 뜻: 때 늦은 한탄

만시지탄 해석: 기회를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것으로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후시지탄(後時之嘆)

후시지탄 한자

後(뒤 후), 時(때 시), 之(갈 지), 嘆(탄식할 탄)

후시지탄 뜻: 때 늦은 탄식

=만시지탄(晩時之歎)

 

 

갈이천정(渴而穿井)

갈이천정 한자

渴(목마를 갈), 而(말이을 이), 穿(뚫을 천), 井(우물 정)

갈이천정 뜻: 목이 말라야 우물을 뚫는다.

갈이천정 해석: 평소 준비를 하지 않고 일이 터진 후에야 서두른다.

 

임갈굴정(臨渴掘井)

임갈굴정 한자

臨(임할 임), 渴(목마를 갈), 掘(팔 굴), 井(우물 정)

임갈굴정 뜻: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

임갈굴정 해석: 평소에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일이 당한 후에 서두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임난주병(臨難鑄兵)

임난주병 한자

臨(임할 임), 難(어려울 난), 鑄(불릴 주), 兵(군사 병)

임난주병 뜻: 난리가 난 후에 무기를 만든다.

임난주병 해석: 이미 때가 늦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후송산(雨後送傘)

우후송산 한자

雨(비 우), 後(뒤 후), 送(보낼 송), 傘(우산 산)

우후송산 뜻: 비온 뒤에 우산을 보낸다.

우후송산 해석: 이미 지나간 후에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

 

대한색구(大寒索裘)

대한색구 한자

大(큰 대), 寒(찰 한), 索(찾을 색), 裘(갖옷 구)

대한색구 뜻: 큰 추위가 오니 가죽옷을 찾는다.

대한색구 해석: 이미 지나간 일에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보탠다.

 

십일지국(十日之菊)

십일지국 한자

十(열 십), 日(날 일), 之(갈 지), 菊(국화 국)

십일지국 뜻: 십일 날의 국화

십일지국 해석: 국화는 9월 9일이 절정기로 이미 때가 지났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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