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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제도 풀빌라 펜션] 메모리아 펜션, 노천탕 펜션, 남해안 펜션

by 아기뼝아리 2023. 2. 3.

[거제도 풀빌라 펜션] 메모리아 펜션, 노천탕 펜션, 남해안 펜션

거제도 메모리아 펜션
거제도 메모리아 펜션

메모리아 펜션

아기가 태어난 후, 육아에 몰두하다가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9개월 아기를 데려가야 했기 때문에 아래의 몇 가지 조건에 맞는 펜션을 검색했다.

 

- 독채 펜션인가?

- 개별 바베큐 펜션인가?

-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 펜션인가?

- 풀빌라 펜션(노천탕 펜션)인가?

 

펜션 몇 곳을 비교해 보다가 메모리아 펜션이 평점이나 후기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만족했다.

메모리아 펜션 후기
거제도 메모리아 펜션 후기

 

 

개별 노천탕

펜션에서는 웬만해서 보기 힘든 진짜 노천탕이고 심지어 개별 노천탕이다. 심지어 천연화산석으로 만들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무려 3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이용했던 시기가 가장 추운 시기인 1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을 넘어서 꽤나 뜨뜻한 온도를 즐길 수 있었다.

개별 노천탕 펜션
개별 노천탕 펜션

 

물받는 시간을 빼면 대략 2시간 정도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다. 바베큐를 먹은 후, 노천탕에서 피로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천탕 이용료는 25,000원이며 밤 11시 이후에는 사용 불가이다. 풀빌라를 이용하지 않는 투숙객이라면 노천탕을 강력 추천한다. 몸을 푹 담그고 서비스로 나오는 음료를 먹으면 피로가 싹 날아간다.

노천탕이 있는 펜션
노천탕이 있는 펜션

 

객실별로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는 프라이빗 노천탕이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음료 한 잔의 여유
음료 한 잔의 여유

 

독채 펜션

모든 객실이 복층 구조이며 독채펜션이다. 객실 내부에서는 방음 상태가 매우 좋다. 양 옆 객실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참고로 수영장쪽으로 나가면 옆 객실이 보이지는 않지만 말하는 소리는 그대로 다 들린다.

복층 구조
복층 구조

 

 

객실별 프라이빗 풀빌라

내가 방문했을 때는 1월이라서 풀빌라를 운영하지 않았다. 동절기(12월~2월)을 제외하고 풀빌라를 운영한다. 겨울에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펜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풀빌라를 이용하지 못하는 대신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아무래도 풀빌라 펜션이니 아쉬움이 남긴 했다. 가격면에서 가성비 좋은 풀빌라 펜션이다. 메모리아 펜션이 무척 맘에 들었던 우리 가족은 풀빌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시기에 이 곳을 한 번 더 방문하기로 했다.

 

프라이빗 풀빌라
프라이빗 풀빌라

어메니티

메모리아 펜션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어메니티이고 이에 대한 이용객들의 평가가 매우 좋은 편이다. 어메니티는 최상급이다. 기본적인 샴푸, 바디워시, 린스, 비누는 물론 폼클렌징, 샤워 타월, 치약, 칫솔에 면도기까지 제공된다. 5성급 호텔을 연상하게 하는 서비스다.

 

어메니티
어메니티

수건(타월)

여러 펜션을 다녀 보면 수건 크기가 작거나 개수가 작아서 아쉬운 경우가 많지만 이곳 메모리아 펜션은 풀빌라 답게 일반 타월 4개에 큰 타월도 4개라서 수량이 넉넉하다. 풀빌라에 노천탕까지 다 이용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다.

넉넉한 수건 개수
넉넉한 수건 개수

 

수압

개인적으로 펜션의 수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다른 시설들은 좋아도 수압이 좋지 않은 펜션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풀빌라는 수압이 약하면 샤워할 때 은근 짜증날 때가 많다. 메모리아 펜션은 투숙한 수많은 펜션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수압이 정말 짱짱했다. 노천탕에 들어갔다가 샤워할 때 정말 상쾌했다.

깔끔한 화장실
깔끔한 화장실

 

 

친절한 사장님

친절도는 펜션의 기본 소양이다. 시설이 좋아도 불친절하거나 무뚝뚝한 펜션 주인을 만나면 펜션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좋게 남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평점이 높거나 후기가 좋은 펜션은 다 이유가 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사소한 일로 전화도 해서 귀찮으셨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항상 밝게 대응해주셨던 점이 인상 깊다.

메모리아 풀빌라 펜션
메모리아 풀빌라 펜션

 

아기를 동반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하라고 하셨다. 이유식을 먹일 때 필요한 하이 체어를 부탁드렸더니 바로 갖다 주셨다. 그 외 이불이나 모든 필요한 물품은 집에서 다 가져 와서 더 이상 필요한 건 없었다.

친절하다
친절하다

 

조식

다른 펜션과의 차별점 중의 하나가 조식 제공이다. 조식이라고 해도 별 것은 아니다. 그냥 컵라면, 푸딩, 커피(티오피) 정도로 단촐하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 까지 신경을 써 주는 점이 인상 깊은 곳이다. 원래 아침 식사로는 라면을 절대 먹지 않지만 이런 특별한 날에는 라면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식
조식

 

일몰

메모리아 펜션에서는 일출 대신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소위 노을 맛집이랄까? 개인적으로 일출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투숙객들의 경우, 펜션에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일몰이 훨씬 더 보기 편하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만 아니었어도 더 예뻤을 것 같다.

일몰
일몰

 

바베큐

나는 개별 바베큐 펜션만 이용한다. 메모리아 펜션은 펜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숯불 그릴 대신 가스 그릴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숯불이 아니라서 좀 실망했다가 고기를 실제로 구워 보곤 마음이 확 바꼈다.

가스 그릴
가스 그릴

 

그릴이 좋아서 그런지 불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맛있었다. 그냥 그릴 설명 보고 적혀 있는 대로만 구우면 고기가 하나도 타지도 않고 완벽하게 굽혔다. 바베큐는 꼭 이용하길 추천한다. 고기 못 굽는 사람도 맛있게 구울 수 있다. 아웃도어 쉐프 가스 그릴, 이용 금액은 2만 원이다.

바베큐 최고
바베큐 최고다

 

 

섬안의 섬 칠천도

메모리아 펜션은 거제도 북쪽에 있는 칠천도에 위치해 있다. 칠천도는 이순신 장군님의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섬안의 섬'인 셈이다.

 

거제도와 칠천도는 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섬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는 않는다.

칠천도 펜션
칠천도 펜션

 

주차

이곳은 총 4개의 객실이 있고 거기에 맞게 넉넉한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
펜션 주차장

 

야경

밤이 되면 펜션 앞 뜰과 수영장의 조명이 볼만 하다. 조명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아도 심플한 조명이 아늑하고 편한 느낌을 준다. 잠시 산책하면서 사진 몇 장 찍을 정도는 된다.

펜션 야경
예쁜 야경

 

냉난방 빵빵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객실에 맞게 에어컨도 2대, 보일러도 아래층 위층 모두 빵빵해서 바닥에서 자도 될 정도다. 그 외 라디에이터도 있어서 밖이 아무리 추워도 객실 내는 따뜻을 넘어서 뜨끈하다. 아기는 바닥에서 재웠다.

아늑한 침대
아늑한 침대

 

흡연구역

객실 내부를 제외한 곳에서 흡연이 가능한 다른 펜션들과는 달리 바베큐와 수영장이 있는 곳에서는 금연이다. 2층 테라스와 주차장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나는 비흡연자라 상관이 없었지만 흡연자들은 조금 귀찮을 수도 있다.

 

개별 테라스
개별 테라스

관리 상태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군데군데 문제도 생기고 신축 펜션도 관리가 엉망이면 상태가 금방 안 좋아진다. 그런 점에서 놀라웠던 것 중의 하나가 펜션의 관리 상태였다. 펜션의 관리 상태만 고려하면 지금까지 다녔던 펜션 중에 최고 수준이다. 다른 사람들의 이용 후기를 살펴 보아도 관리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관리 상태 최상
관리상태 최상

 

오션뷰

섬이 많은 남해이니 동해안처럼 탁 트인 오션뷰는 아니지만, 어촌 특유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풍경이다. 깔끔한 동해안 뷰를 좋아하는 나에게 만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나쁘지 않은 풍경이다. 어쨌거나 오션뷰 펜션이다.

 

펜션에서 바라 본 풍경
펜션에서 바라 본 풍경

 

 

단점

그래도 메모리아 펜션에 대해 단점을 굳이 하나만 꼽아 보라면 섬안의 섬이라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을 가더라도 차를 타고 5분 정도 나가야 된다. 다만 미리 구비할 것을 다 사 놓았다면 수영장과 노천탕, 바베큐만 즐겨도 하루를 꽉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펜션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으니 중요하지는 않다.

펜션 입구
펜션 입구

 

메모리아 펜션 총평

- 가성비 좋은 풀빌라 펜션이다.

- 풀빌라와 노천탕을 모두 즐길 수 있다.

-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펜션이다.

- 어메니티가 매우 만족스럽다.

 

 

메모리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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